‘홍명보는 못한 월드컵 무패’ 52만 섬나라 카보베르데 해냈다! 세네갈 이후 24년 만에 첫 조별리그 무패…“우리는 작지만 심장은 크다”

홍명보는 꿈도 꾸지 못할 월드컵 무패, 52만 작은 섬나라 카보베르데는 해냈다.

카보베르데는 이번 2026 북중미월드컵에서 첫 월드컵을 경험한 몇 안 되는 나라 중 하나다. 대회 전만 하더라도 그들의 활약을 기대한 사람들은 없었다. 스페인, 우루과이를 상대로 무패를 기록할 것이란 예상은 무모해보였다. 그러나 지금은 현실이 됐다.

카보베르데는 H조 일정이 모두 마무리된 지금, 3무로 2위를 확정했다. 이로써 첫 월드컵, 첫 32강 진출이라는 큰 성과를 이뤘다.

카보베르데는 이번 2026 북중미월드컵에서 첫 월드컵을 경험한 몇 안 되는 나라 중 하나다. 대회 전만 하더라도 그들의 활약을 기대한 사람들은 없었다. 스페인, 우루과이를 상대로 무패를 기록할 것이란 예상은 무모해보였다. 그러나 지금은 현실이 됐다. 사진=AFP=연합뉴스
카보베르데는 이번 2026 북중미월드컵에서 첫 월드컵을 경험한 몇 안 되는 나라 중 하나다. 대회 전만 하더라도 그들의 활약을 기대한 사람들은 없었다. 스페인, 우루과이를 상대로 무패를 기록할 것이란 예상은 무모해보였다. 그러나 지금은 현실이 됐다. 사진=AFP=연합뉴스

스페인과의 1차전은 보지냐의 맹활약에 힘입어 0-0 무승부를 거뒀다. 우루과이와의 2차전은 난타전 끝 2-2 무승부, 사우디 아라비아와의 최종전은 0-0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새로운 기록도 썼다. 월드컵 역사상 가장 적은 인구를 보유한 토너먼트 진출국이 된 카보베르데다. ‘ESPN’에 의하면 자국을 넘어 세계적인 영웅이 된 보지냐는 “우리는 작은 나라다. 하지만 큰 심장을 가졌고 끝까지 싸우는 사람들이다”라고 이야기했다.

‘ESPN’은 “카보베르데의 인구는 약 52만 5000명이다. 이는 미국에서 가장 인구가 적은 와이오밍주보다도 낮은 수준”이라며 놀라워했다.

또 카보베르데는 2002 한일월드컵 당시 돌풍을 일으킨 세네갈의 기록도 경신했다. ‘ESPN’은 “카보베르데는 2010년 슬로바키아 이후 월드컵 데뷔와 함께 동시에 토너먼트에 오른 국가가 됐다. 그리고 2002년 세네갈 이후 처음으로 조별리그 3경기를 무패로 마무리한 팀이 됐다”고 설명했다.

카보베르데의 부비스타 감독은 “누구에게나 꿈을 가질 권리는 있다. 그리고 불가능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카보베르데가 언젠가 이런 무대에 설 것이라고 말해왔다. 물론 이런 결과를 정확히 예측하는 건 어려웠다. 하지만 언제나 그날이 올 거라고 믿었고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카보베르데의 부비스타 감독은 “누구에게나 꿈을 가질 권리는 있다. 그리고 불가능은 없다”고 말했다. 사진=AFP=연합뉴스
카보베르데의 부비스타 감독은 “누구에게나 꿈을 가질 권리는 있다. 그리고 불가능은 없다”고 말했다. 사진=AFP=연합뉴스

보지냐는 “우리 팀에는 정말 뛰어난 선수들이 많다. 물론 많은 사람이 카보베르데 선수들을 보고 충분히 좋지 않다고 생각할지 모른다. 하지만 우리는 이곳에서 뛰어난 실력이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우리는 경쟁하기 위해 왔고 우리 선수들은 세계 어디서든, 최고의 리그에서 충분히 뛸 수 있다는 걸 증명했다”고 바라봤다.

카보베르데의 성공을 바라보는 입장에서 부러움이라는 감정이 생기는 건 당연하다. 대한민국의 처참한 현실을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 대한민국은 분명 카보베르데보다 좋은 선수들을 보유했고 상대적으로 괜찮은 조 편성 결과를 가졌으나 1승 2패, 심지어 남아공에 패배하는 등 몬테레이 대참사의 중심에 섰다.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등 세계적인 명성과 뛰어난 팀에서 뛰는 선수들이 있음에도 대한민국의 성적은 카보베르데보다 못했다. 똑같은 승점 3점에도 누군가는 무패로 2위가 됐고 누군가는 3위가 되어 마지막까지 ‘해줘’를 외치고 있다.

홍명보 감독에게도 카보베르데의 성공은 또 하나의 굴욕의 역사가 됐다. 그는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1무 2패, 이번 북중미월드컵에서 1승 2패를 기록했다. 카보베르데가 이룬 무패, 토너먼트 진출은 2번이나 월드컵에 나선 홍명보 감독이 꿈도 꿀 수 없는 엄청난 결과였다.

카보베르데의 성공을 바라보는 입장에서 부러움이라는 감정이 생기는 건 당연하다. 대한민국의 처참한 현실을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 대한민국은 분명 카보베르데보다 좋은 선수들을 보유했고 상대적으로 괜찮은 조 편성 결과를 가졌으나 1승 2패, 심지어 남아공에 패배하는 등 몬테레이 대참사의 중심에 섰다. 사진=AFP=연합뉴스
카보베르데의 성공을 바라보는 입장에서 부러움이라는 감정이 생기는 건 당연하다. 대한민국의 처참한 현실을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 대한민국은 분명 카보베르데보다 좋은 선수들을 보유했고 상대적으로 괜찮은 조 편성 결과를 가졌으나 1승 2패, 심지어 남아공에 패배하는 등 몬테레이 대참사의 중심에 섰다. 사진=AFP=연합뉴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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