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덩이 외국인 타자가 해냈다!…‘오스틴 역전 결승 만루포’ LG, 롯데 꺾고 2연패 탈출

LG가 연패를 마감했다. 일등 공신은 ‘복덩이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이었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 트윈스는 2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김태형 감독의 롯데 자이언츠에 8-7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2연패에서 벗어난 LG는 48승 28패를 기록했다. 반면 롯데는 41패(32승 2무)째를 떠안았다.

오스틴. 사진=김재현 기자
오스틴. 사진=김재현 기자
오스틴. 사진=김재현 기자
오스틴. 사진=김재현 기자

LG는 투수 라클란 웰스와 더불어 송찬의(좌익수)-박해민(중견수)-오스틴(1루수)-문정빈(3루수)-박동원(포수)-문성주(지명타자)-홍창기(우익수)-구본혁(유격수)-신민재(2루수)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이에 맞서 롯데는 황성빈(중견수)-고승민(2루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한동희(지명타자)-윤동희(우익수)-나승엽(1루수)-전민재(유격수)-손호영(3루수)-손성빈(포수)으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김진욱.

기선제압은 LG의 몫이었다. 1회초 송찬의의 중전 안타와 오스틴의 중전 안타로 연결된 1사 1, 2루에서 문정빈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렸다.

문정빈. 사진=천정환 기자
문정빈. 사진=천정환 기자

롯데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2회말 전민재의 좌전 2루타와 손호영의 볼넷으로 완성된 2사 1, 2루에서 손성빈의 땅볼 타구에 상대 3루수의 송구 실책이 나온 틈을 타 전민재가 홈을 밟았다.

잠시 숨을 고르던 LG도 3회초 득점 생산을 재개했다. 선두타자 송찬의가 좌중월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박해민이 우전 안타를 쳤는데, 이때 상대 우익수의 포구 실책이 나온 틈을 타 송찬의가 득점했다.

하지만 롯데는 이대로 흐름을 내줄 생각이 없었다. 3회말을 빅이닝으로 장식하며 단숨에 역전했다. 1사 후 레이예스가 볼넷을 골라 나가자 한동희가 비거리 105m의 우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한동희의 시즌 5호포. 이어 윤동희도 비거리 110m의 좌월 솔로 아치(시즌 4호)를 그리며 연속 타자 홈런을 합작했다. 이후 나승엽의 우중월 안타와 전민재의 중전 안타, 손호영의 유격수 땅볼로 만들어진 2사 1, 3루에서는 이중 도루를 통해 나승엽이 홈을 밟았다.

한동희. 김재현 기자
한동희. 김재현 기자
윤동희. 사진=천정환 기자
윤동희. 사진=천정환 기자

일격을 당한 LG는 7회초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박해민의 우전 안타와 상대 투수의 연이은 폭투, 오스틴의 볼넷으로 연결된 1사 1, 3루에서 문보경의 땅볼 타구에 상대 1루수의 송구 실책이 나온 틈을 타 박해민이 득점했다. 이어 천성호는 유격수 방면으로 향하는 1타점 적시 내야 안타를 쳐냈다.

분위기를 추스른 LG는 8회초를 빅이닝으로 장식하며 리드를 잡았다. 신민재의 중전 안타와 송찬의의 우전 안타, 박해민의 볼넷으로 완성된 2사 만루에서 오스틴이 비거리 115m의 좌월 역전 만루포(시즌 23호)를 작렬시켰다.

오스틴. 사진=천정환 기자
오스틴. 사진=천정환 기자

다급해진 롯데는 8회말 2사 후 나온 박찬형의 비거리 120m 우중월 솔로포(시즌 1호)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9회말에는 윤동희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 더 만회했지만, 거기까지였다. 그렇게 LG는 기분좋은 승전보에 마침표를 찍게됐다.

LG 선발투수 웰스는 70개의 공을 뿌리며 3이닝 6피안타 2피홈런 2사사구 2탈삼진 5실점 4자책점을 기록했다. 이어 김진수(1이닝 무실점)-우강훈(1이닝 무실점)-함덕주(1이닝 무실점)-약셀 리오스(승, 1.2이닝 1실점)-손주영(세, 1.1이닝 1실점)이 마운드를 지킨 가운데 타선에서는 단연 오스틴(4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이 빛났다. 이 밖에 송찬의(5타수 3안타), 박해민(4타수 2안타)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롯데는 뒷심이 아쉬웠다. 전민재(4타수 3안타), 한동희(4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윤동희(4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는 분전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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