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슈퍼 크랙, 브라질 특급 에릭이 돌아왔다···“팀원들과 함께 땀 흘릴 수 있어 행복”···“팬들의 함성 너무 그리웠다” [MK피플]

6월 16일 울산 HD의 훈련이 진행된 경상북도 영덕군 영덕해맞이축구장. 강도가 상당히 높아 보였던 이날 훈련에서 유독 한 선수의 움직임이 눈에 들어왔다. 움직임은 날렵했고, 부드러운 동작에 이은 슈팅이 연거푸 골망을 갈랐다. 슈팅에 실리는 힘과 정확도도 훌륭했다.

눈길을 사로잡은 이는 오랜 시간 재활에 매진한 ‘브라질 특급’ 에릭 파리아스(29)였다. 에릭은 지난해 11월 아킬레스건 파열로 그라운드 복귀에 힘써왔다.

에릭이 팀 훈련을 마치고 취재진과 나눈 이야기다.

에릭이 돌아왔다. 사진=이근승 기자
에릭이 돌아왔다. 사진=이근승 기자
김현석 울산 HD 감독(사진 맨 오른쪽)이 에릭에게 무언가를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이근승 기자
김현석 울산 HD 감독(사진 맨 오른쪽)이 에릭에게 무언가를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이근승 기자
에릭. 사진=이근승 기자
에릭. 사진=이근승 기자

Q. 몸이 상당히 좋아 보인다. 힘들진 않나.

지켜본 그대로다. 힘들다. 강도 높은 훈련을 잘 소화한 것 같다. 오늘이 팀 훈련에 100% 참여한 첫날이다. 7개월 동안 재활에 매진해 왔다. 팀원들과 다시 정상적으로 훈련할 수 있어 행복하다. 그라운드가 정말 그리웠다.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팀에 도움을 주고 싶다. 더 노력하겠다.

Q. 불의의 부상으로 오랜 시간 그라운드를 떠나 있었다. 그 과정이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

재활은 항상 어렵다. 어떤 선수든 뛸 수 없는 상황은 어려울 거다. 프로축구 선수는 매일 훈련장에서 땀 흘리고 많은 관중 앞에서 뛰길 원한다. 팬들의 함성이 정말 그리웠다. 특히 골을 넣으면 팬들이 내 이름을 외쳐주지 않나. 그 모습이 정말 그리웠다. 빨리 복귀전을 치르고 싶다. 김현석 감독님이 원하는 몸 상태가 될 수 있도록 모든 걸 쏟겠다. 동료들과 힘을 합쳐서 팬들에게 기쁨을 드리고 싶다.

에릭. 사진=이근승 기자
에릭. 사진=이근승 기자

Q. 울산이 지난해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 시기를 밖에서 지켜보는 것도 쉽지 않았을 것 같다.

많은 일이 있었다. 정말 힘든 시기였다. 울산은 명성이 있는 팀 아닌가. 울산은 항상 큰 기대를 받는다. 하지만, 일이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내가 팀 득점 1위인 상태에서 빠졌다. 팀에 힘을 더하지 못한 게 정말 미안했다. 올해는 좋은 흐름으로 전반기를 마쳤다. 팀이 더 나아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싶다. 골로 팀 승리에 이바지하는 것도 좋지만, 제일 중요한 건 팀의 승리다. 팀이 승리할 수 있다면 어떤 역할이든 마다하지 않겠다.

Q. 야고, 말컹이 건재한 가운데 에릭이 돌아왔다. 팀에 좋은 공격수가 많다. 호흡도 중요해 보이는데.

많은 팬의 기대에 부응하려면 좋은 호흡을 보여야 한다. 야고, 말컹 모두 좋은 능력을 갖추고 있다. 훈련을 거듭할수록 더 나아질 것이란 확신이 든다. 팬들의 기대치를 충족할 수 있도록 남은 기간도 잘 준비하겠다. 울산이 다시 한 번 리그 우승을 차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에릭. 사진=이근승 기자
에릭. 사진=이근승 기자
에릭. 사진=이근승 기자
에릭. 사진=이근승 기자
에릭. 사진=이근승 기자
에릭. 사진=이근승 기자

[영덕=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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