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에 초비상이 걸렸다. 안 그래도 후반기 출발이 좋지 못했는데, 핵심 타자인 강백호마저 전력에서 이탈한다.
한화 관계자는 “강백호가 20일 병원 검진 결과 좌측 옆구리 외복사근 손상 소견을 받았다”고 같은 날 밝혔다.
2018년 2차 1라운드 전체 1번으로 KT위즈의 부름을 받은 뒤 올해부터 한화에서 활약 중인 강백호는 우투좌타 외야 자원이다. 통산 979경기에서 타율 0.304(3641타수 1108안타) 159홈런 651타점 40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885를 적어냈다.
올 시즌에도 활약은 계속되고 있다. 20일 기준 82경기에 나서 타율 0.315(314타수 99안타) 23홈런 86타점 OPS 0.980을 작성하며 한화 타선을 이끌었다. 타점 부문은 단독 선두다.
하지만 지난 19일 대전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불의의 부상과 마주했다. 6회말 무사 1, 2루에서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린 뒤 옆구리 통증을 호소한 것. 이후 강백호는 왼쪽 외복사근 손상 진단을 받으며 결국 잠시 쉬어가게 됐다. 당장 강백호는 이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한화 관계자는 “추후 재검을 통해 복귀 시점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강백호의 이탈은 한화에게 너무나 뼈아프다. 안 그래도 최근 팀 분위기가 좋지 못하다. 키움 히어로즈와의 후반기 첫 4연전에서 1무 3패에 그친 까닭이다. 성적은 40승 3무 43패로 6위. 5위 두산 베어스(47승 2무 42패)와는 4경기 차이며, 7위 NC 다이노스(40승 1무 45패)에 1경기 차로 쫓기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핵심 전력인 강백호마저 빠지며 공격력 약화를 피할 수 없게됐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