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 무너뜨렸다!…‘전민재 4타점+비슬리 98구 역투’ 롯데, 삼성 추격 뿌리치고 3연패 탈출

롯데 자이언츠가 기분좋은 승전고를 울렸다. 상대 선발투수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통산 17승 20패 평균자책점 4.84를 올린 오스틴 보스(삼성 라이온즈)가 나왔지만, 집중력을 발휘했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롯데는 2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박진만 감독의 삼성을 10-7로 제압했다.

이로써 3연패에서 벗어난 롯데는 43승 2무 54패를 기록했다. 삼성은 59승 2무 38패다.

전민재는 2일 삼성전에서 클러치 능력을 뽐냈다. 사진=롯데 제공
전민재는 2일 삼성전에서 클러치 능력을 뽐냈다. 사진=롯데 제공
비슬리는 2일 삼성전에서 역투했다. 사진=롯데 제공
비슬리는 2일 삼성전에서 역투했다. 사진=롯데 제공
2일 삼성전에서 맹타를 휘두른 나승엽. 사진=롯데 제공
2일 삼성전에서 맹타를 휘두른 나승엽. 사진=롯데 제공

롯데는 투수 제레미 비슬리와 더불어 황성빈(중견수)-나승엽(1루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한동희(지명타자)-윤동희(우익수)-노진혁(3루수)-한태양(2루수)-전민재(유격수)-손성빈(포수)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이에 맞서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좌익수)-최형우(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전병우(3루수)-류지혁(2루수)-강민호(포수)-이재현(유격수)으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보스.

초반부터 롯데는 거세게 삼성을 몰아붙였다. 1회말 1사 후 나승엽이 우전 안타로 물꼬를 트자 레이예스가 1타점 우중월 적시 3루타를 쳤다. 한동희의 사구로 이어진 1사 1, 3루에서는 윤동희가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렸다.

한 번 불 붙은 롯데 타선의 화력은 좀처럼 식을 줄 몰랐다. 노진혁의 삼진과 한태양의 볼넷으로 계속된 2사 만루에서 전민재가 우중간을 가르는 3타점 적시 2루타를 폭발시켰다.

전민재가 2일 삼성전에서 적시타를 치고있다. 사진=롯데 제공
전민재가 2일 삼성전에서 적시타를 치고있다. 사진=롯데 제공
나승엽은 2일 삼성전에서 절정의 타격감을 뽐냈다. 사진=롯데 제공
나승엽은 2일 삼성전에서 절정의 타격감을 뽐냈다. 사진=롯데 제공

기세가 오른 롯데는 4회말 점수 차를 벌렸다. 손성빈의 우중월 2루타와 황성빈의 우전 안타 및 2루 도루로 연결된 무사 2, 3루에서 나승엽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레이예스의 1루수 땅볼로 완성된 1사 1, 2루에서는 한동희의 땅볼 타구에 상대 2루수의 실책이 나온 틈을 타 나승엽이 득점했다.

침묵하던 삼성은 6회초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이재현의 좌전 안타와 김지찬의 중전 안타, 상대 투수의 폭투로 만들어진 무사 2, 3루에서 김성윤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쳤다. 구자욱의 삼진으로 이어진 1사 1, 3루에서는 최형우의 1루수 땅볼에 김지찬이 홈을 밟았다.

전병우는 2일 롯데전에서 분전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전병우는 2일 롯데전에서 분전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삼성 타선의 집중력은 지속됐다. 디아즈의 중전 안타로 2사 1, 2루가 연결됐다. 여기에서 전병우가 2타점 우전 적시 3루타를 때렸다.

하지만 롯데는 이대로 분위기를 내줄 생각이 없었다. 6회말 한동희의 땅볼 타점으로 한 점 보탰다. 7회말에는 전민재가 1타점 우중월 적시 2루타를 쳤다.

삼성도 응수했다. 8회초 전병우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2일 삼성전에서 홈런포를 가동한 한동희. 사진=롯데 제공
2일 삼성전에서 홈런포를 가동한 한동희. 사진=롯데 제공

그러나 롯데는 만만치 않았다. 8회말 2사 후 나온 한동희의 비거리 115m 좌월 솔로포(시즌 11호)로 승리를 자축했다. 9회초에는 포일과 김성윤의 1타점 우전 적시 2루타로 2점을 내줬으나, 대세에는 영향이 없었다.

롯데 선발투수 비슬리는 98개의 공을 뿌리며 7이닝을 7피안타 4탈삼진 4실점으로 막아 시즌 8승(4패)을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단연 전민재(4타수 3안타 4타점)가 빛났다. 이 밖에 나승엽(4타수 3안타 1타점), 한동희(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윤동희(5타수 1안타 1타점), 레이예스(5타수 1안타 1타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삼성은 선발투수 보스(3이닝 9피안타 3사사구 1탈삼진 7실점 6자책점)의 부진이 뼈아팠다. 시즌 2패(무승)째. 전병우(4타수 2안타 3타점)는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엔 힘이 모자랐다.

비슬리는 2일 삼성전에서 역투했다. 사진=롯데 제공
비슬리는 2일 삼성전에서 역투했다. 사진=롯데 제공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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