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여자 핸드볼 강호 교리 아우디(Győri Audi ETO KC)가 크로아티아 챔피언 포드라브카(Podravka Vegeta)를 완파하며 프리시즌 2연승을 달렸다.
교리 아우디 ETO KC는 지난 14일 헝가리 교리의 아우디 아레나에서 열린 포드라브카와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37-24(20-14)로 승리했다. 지난주 브레스트와의 경기에 이어 두 번째 평가전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새 시즌을 앞두고 순조로운 준비 과정을 이어갔다.
이날 경기는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의 활약에도 관심이 쏠렸다. 특히 노르웨이 국가대표 출신의 신입 탈레 루시펠트 데일라(Thale Rushfeldt Deila)가 교리 유니폼을 입고 첫 경기에 나섰고, 후반 시작과 함께 데뷔골까지 기록하며 홈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경기 초반에는 포드라브카가 먼저 2골을 넣으며 앞서갔지만, 교리는 곧바로 공격의 속도를 끌어올렸다. 9분에는 4골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6-3으로 역전했고, 빠른 공격 전개를 앞세워 경기 주도권을 가져왔다.
포드라브카는 개인 돌파를 통해 교리 수비를 공략하며 추격에 나섰다. 16분에는 8-11까지 따라붙었지만, 교리 골키퍼 하타두 사코(Hatadou Sako)의 연이은 선방이 이어지면서 흐름을 다시 가져왔다. 사코는 전반 중반 결정적인 선방을 잇달아 만들어내며 교리의 리드를 지켰다.
교리는 전반 막판 젊은 선수들을 투입하면서도 공격력을 유지했다. 후반 시작을 앞두고 20-14로 6골 앞선 채 전반을 마친 교리는 후반 들어 더욱 강한 수비를 펼쳤고, 포드라브카의 공격 실수가 늘어나면서 점수 차가 빠르게 벌어졌다.
데일라는 후반 시작과 함께 교리에서의 첫 골을 터뜨렸다. 이후 교리의 수비가 더욱 견고해지면서 38분에는 25-16으로 앞섰고, 경기 흐름은 완전히 홈팀 쪽으로 기울었다. 교리는 불과 12분 만에 전반의 6골 차 리드를 12골 차까지 확대하며 28-16을 만들었다.
후반 막판에는 세메레이 조피(Zsófi Szemerey) 골키퍼까지 안정적인 선방을 펼치며 포드라브카의 추격을 차단했다. 33-21로 마지막 10분에 들어선 교리는 어린 선수들에게 다시 출전 기회를 제공하며 경기 운영에 변화를 줬다.
교리 아우디는 결국 포드라브카를 37-24로 제압하며 프리시즌 두 번째 경기도 승리로 장식했다. 빠른 공격과 안정적인 골키퍼 선방, 후반 들어 더욱 강해진 수비가 13골 차 대승의 원동력이 됐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