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은 곧 A조 1위 결정전이다.
일본은 지난 11일(한국시간) 일본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사우디 아라비아와의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86-80으로 승리, 2연승을 질주했다.
일본은 지난 인도네시아에 이어 사우디까지 잡아내면서 2연승을 달렸다. 최정예 전력이 전혀 나오지 않은 상황에도 탄탄한 조직력, 공격적인 수비는 물론 정확한 3점포를 앞세워 2연승, 니콜라스 마줄스 감독의 대한민국 앞에 섰다.
물론 사우디전에선 전후반 경기력 차이가 컸던 만큼 인도네시아전과 같은 대승은 없었다. 일본은 전반을 51-35로 앞섰지만 후반에만 45점을 내주며 승리에 만족해야 했다.
인도네시아를 좌절케 한 3점포도 사우디전에선 주춤했다. 10개의 3점슛을 성공하기는 했지만 성공률은 32%로 만족스럽지 않았다.
귀화선수 알렉스 커크가 23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 중심을 잡았고 오가와 아츠야가 12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야마자키 이부가 12점 3리바운드, 쿠로카와 코테츠가 5점 8어시스트를 기록, 활약했다.
사우디는 무하마드 라크만이 29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 귀화선수다운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모하메드 알수와일렘이 13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 마트나 알마르와니가 12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칼리드 압델가바르가 11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 분전했다.
일본은 13일 대한민국과 A조 최종전을 치른다. 이 경기는 A조 1위 결정전이다. 대한민국과 일본 모두 2연승을 달린 만큼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8강 대진도 크게 달라진다.
대한민국은 지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지금과 같이 힘을 뺀 일본에 충격 패배, 8강에서 중국을 만나 ‘광탈’하고 말았다. 이번에는 지난 아픔을 되돌려줘야 한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