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의 시즌이 끝났다.
밀워키 브루어스 산하 트리플A 내슈빌 사운즈 소속인 배지환은 현재 7일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다.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간) 노포크 타이즈(볼티모어 오리올스 트리플A)와 원정경기에서 내야안타로 출루하는 과정에서 1루수와 충돌 후 교체됐고 이후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마이너리그는 부상자 명단 등재 사유를 공개하지 않기에 정확한 부상 경위를 파악하는 것이 어려웠다.
30일(한국시간) MK스포츠가 선수 사정에 밝은 관계자를 통해 확인한 바에 따르면, 부상 정도가 남은 시즌을 뛰지 못할 정도로 심각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확한 부상 내용은 왼 어깨 견쇄관절(AC Joint) 파열. 견쇄관절은 어깨 빗장뼈(쇄골)와 날개뼈의 봉우리(견봉)가 만나는 지점으로 팔을 들어 올리거나 회전할 때 어깨 전체의 움직임을 지지하는 역할을 한다.
우투좌타인 그가 왼쪽 어깨를 다쳤다는 것이 그나마 유일한 위안.
수술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일단 재활해보고 수술 여부를 결정할 예정.
배지환은 이번 시즌 뉴욕 메츠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91경기에서 타율 0.257 출루율 0.360 장타율 0.368 5홈런 32타점 기록한 뒤 방출됐지만, 브루어스와 계약하며 빅리그에 콜업됐다. 콜업 후 네 경기에서 2타수 1안타 희생번트와 사구 한 개씩 기록했다.
이후 웨이버를 거쳐 브루어스 트리플A에 합류했고, 첫 경기에서 스리런 홈런을 때리며 활약했지만 부상으로 시즌을 접게됐다.
어떤 선택을 하든, 2027시즌 건강하게 복귀하는 것이 목표다. 선수 측 관계자는 배지환이 “살아남겠다”는 강한 의지와 함께 재활중이라고 귀띔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