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현호의 대만전 선발 명단이 발표됐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은 21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야구장에서 대만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조별리그 B조 첫 경기를 치른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B조에 속한 한국은 대만과 첫 일전을 가진 뒤 22일과 23일 각각 홍콩, 태국과 격돌한다. 이후 25~26일 슈퍼라운드가 진행되며, 메달 결정전은 27일 펼쳐진다. 홍콩, 태국의 수준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점을 감안했을 때 대만과의 이날 경기 승전보는 사실상 결승으로 가는 지름길이나 다름 없다.
일전의 시간이 점점 다가오는 가운데 한국은 김도영(KIA 타이거즈·3루수)-문현빈(한화 이글스·좌익수)-노시환(한화·1루수)-문보경(LG 트윈스·지명타자)-김주원(NC 다이노스·유격수)-박준순(두산 베어스·2루수)-조형우(SSG랜더스·포수)-박재현(KIA·우익수)-김지찬(삼성 라이온즈·중견수)으로 꾸려진 선발 타선을 공개했다.
이날 대만의 선발투수는 베일에 쌓인 20세 우완 영건 린이웨이(합작금고)이다. 당초 한화 아시아쿼터 좌완 왕옌청의 등판이 유력해 보였지만, 탕덩카이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왕옌청이 아시안게임 기간 출전이 제한돼 있는 까닭이다. 결국 코뼈 골절 부상을 털어낸 김도영을 비롯한 우리 타선이 낯선 린이웨이를 상대로 얼마만큼의 화력을 보여주느냐가 이번 경기의 승, 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선봉장으로는 곽빈(두산)이 출격한다. 명실상부 곽빈은 현재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우완투수다. 2018년 1차 지명으로 두산의 부름을 받은 뒤 통산 178경기(836.2이닝)에서 58승 47패 1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3.69를 작성했다. 2024시즌에는 30경기(167.2이닝)에 나서 15승 9패 평균자책점 4.24를 마크, 삼성 원태인(15승 6패 평균자책점 3.66)과 공동 다승왕에 오르기도 했다.
특히 올해 활약이 좋다. 26경기(155이닝)에 출전해 11승 7패 평균자책점 2.26을 기록, 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로 발돋움했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