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중구 장충체육관에서는 11월 1일 일요일 종합격투기(MMA) 단체 로드FC의 79번째 넘버 시리즈(최고 등급) 대회가 열린다. 스포티비가 TV 생중계, 숲과 다음이 라이브 스트리밍을 맡는다.
송현우(24·팀AOM)는 2002년생 동갑내기 이유찬(김태인짐)을 상대로 로드FC 데뷔전을 치른다.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인상고등학교 야구부 소속으로 2021년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이영민 타격상을 받았다.
2021시즌 송현우는 고등학교 야구 21경기 64타수 33안타 타율 0.516으로 맹활약했다. 한양대학교 2학년까지 야구부에 있다가 종합격투기로 전향했다. 2026년 2월 서울 강남구 신사동 ‘도무스 03’에서 파이터로서 프로 첫 승리를 거뒀다.
송현우는 도무스 03 케이지 인터뷰를 통해 “야구를 나름 잘했다고 생각했지만, 프로가 되지는 못했습니다. 종합격투기는 이렇게 프로선수가 되었다는 것이 정말 기쁩니다”라며 KBO리그에 진출하지 못한 아쉬움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MK스포츠 인터뷰를 통해 광주동성고등학교 야구부 시절 김도영(23·KIA타이거즈)과 친분을 언급하기도 한 송현우는 국내 최고 인기 스포츠 종목 출신답게 “팬들에게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주는 파이터가 되고 싶습니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송현우는 UFC 라이트급 잠정 챔피언을 지낸 더스틴 포리에이(37·미국)를 종합격투기 롤 모델로 꼽았다. “꼭 최고가 아니라도, 상대를 이기지 못하더라도, 누구한테도 쉽게 지지 않고, 팬들을 열광시키는 경기를 보여주는 선수이기 때문입니다”라며 구체적인 이유까지 덧붙였다.
로드FC 79는 헤비급 및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김태인(33)의 제자 이유찬과 제3대 로드FC 밴텀급 챔피언 이윤준(38)의 제자 송현우의 대결로 관심을 끈다.
송현우는 MK스포츠 인터뷰에서 팀AOM 이윤준 관장에 대한 신뢰를 여러 차례 강조했다. 일본 최고 격투기 전문기자로 손꼽히는 다카시마 마나부(59) MMAPLANET 편집장은 가장 인상적인 대한민국 파이터로 이윤준을 얘기한다.
이윤준 관장은 “그래플러를 만나면 그라운드, 타격가를 만나면 타격으로 맞불을 놓을 수 있는 전천후로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라며 종합격투기 지도자로서 송현우 육성 계획을 설명했다.
송현우가 “야구도 정말 잘하고 인성도 대단히 훌륭한 친구입니다”라고 칭찬한 김도영은 2024 KBO리그 MVP에 이어 2026년 제20회 일본 아이치-나고야 하계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했다.
오는 11월 장충체육관에서 송현우는 프로 파이터 전향 이후 2번째 경기를 어떻게 치를까. 고교야구 타격왕으로 증명한 엘리트 체육인으로서 가능성을 종합격투기에서 어떻게 꽃피울지에 관심이 쏠린다.
[서울 신사동=강대호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