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황석조 기자] 첫 번째 기회를 놓쳤다. 연승 이어가기가 힘들어보였던 순간. 그러나 두 번째는 놓치지 않았다. 한화에게는 약속의 8회가 있었다.
한화의 연승숫자가 6으로 늘어났다. 선발투수 장민재가 경기초반 호투했으나 이범호의 한 방을 당해내지 못했고 타선 역시 지크의 구위에 밀리며 경기초중반까지 무득점에 그쳤다.
그렇지만 한화에게는 중후반 두 번의 기회가 찾아왔다. 한 번은 놓쳤지만 두 번째는 살려냈다.
7회는 아쉬운 순간이었다. 대타로 나선 이종환이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로 출루하는데 성공했고 연이어 정근우가 안타를 때려냈다. 무사 1,2루 절호의 찬스. 게다가 중심타선으로 이어졌다. 그렇지만 결과는 좋지 못했다. 이용규와 송광민, 김태균 모두 뜬공으로 물러나는 최악의 결과가 만들어졌다.
하지만 한화에게는 약속의 8회가 있었다. 집중력을 발휘하며 기적의 역전을 일궈냈다. 1사 1,2루 상황서 대타로 나섰던 차일목과 이종환이 연속안타를 때려 한 점차로 추격한다. 이어진 정근우. 그는 상대투수 홍건희의 147km짜리 속구를 때려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포를 만든다. 대전의 한화 팬들이 뜨거워진 순간. 한화의 2951일 만의 6연승이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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