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오클랜드) 김재호 특파원] 김현수(28·볼티모어)의 연속 안타 기록이 중단됐다. 팀도 공격적으로 힘을 써보지 못하고 무너졌다.
김현수는 10일(한국시간)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 시리즈 두 번째 경기에서 2번 좌익수로 출전,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안타를 기록하지 못하면서 7월 27일부터 이어왔던 연속 안타 기록도 10경기에서 중단했다. 시즌 타율은 0.321로 내렸다.
팀도 1-2로 졌다. 이틀 연속 선발 투수의 호투에도 공격이 풀리지 않으며 패하는 양상이 반복됐다. 시즌 63승 49패로 같은 날 탬파베이 레이스에게 패한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공동 선두 자리에서 밀어내는데 실패했다.
이날 김현수는 상대 선발 잭 닐을 상대로 1회 1루수 파울 플라이 아웃, 4회 투수 앞 땅볼로 아웃되며 소득없이 물러났다. 6회가 제일 아쉬웠다. 선두타자 조너던 스쿱이 2루타로 출루, 2사 3루의 타점 기회가 있었지만 볼카운트 2-2에서 때린 6구째 타구가 바뀐 투수 리암 헨드릭스의 글러브 정면에 걸리면서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팀이 1-2로 뒤진 상황이었기에 여기서 안타 하나만 기록하면 동점을 만들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이날 볼티모어가 놓친 제일 좋은 기회였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상대 마무리 라이언 매드슨을 상대로 반전을 노렸지만, 초구에 때린 타구가 투수 정면에 걸리며 병살타가 됐다.
볼티모어는 앞선 4회 아담 존스가 좌중간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때린 것을 제외하면 소득이 없었다. 닐과 뒤이어 등판한 리암 헨드릭스, 존 액스포드와 라이언 매드슨을 넘지 못했다.
닐은 5 1/3이닝 2피안타 1피홈런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헨드릭스도 1 2/3이닝을 무실점으로 퍼펙트로 막으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볼티모어 선발 웨이드 마일리는 6이닝 6피안타 3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자기 역할을 했다. 3회 마르커스 세미엔, 제이크 스몰린스키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몰린 1사 1, 2루에서 대니 발렌시아에게 1루 파울 라인 안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허용하며 첫 실점했다. 이어 크리스 데이비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으며 한 점을 더 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