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층 얇다지만, 5명 추가에도 보기 힘든 신생팀 신인들

[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선수층은 분명 얇은데 그 틈을 파고들 신인도 없다. kt 위즈의 현 상황이다.

지난 1일 KBO리그는 확대 엔트리를 시행했다. 기존 엔트리에서 5명의 선수를 추가 등록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각 구단은 확대 엔트리를 더 잘 활용하기 위해 고심해왔고, 각자의 남은 시즌 목표에 맞게 선수들을 불러들였다.

kt의 경우 투수 조무근, 내야수 김동명, 김영환과 포수 김만수를 콜업했다. 나머지 한 자리는 마무리투수 김재윤의 복귀와 함께 채워질 예정이다. 김재윤은 지난달 21일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말소됐지만 상태가 심각하지 않아 곧 복귀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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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은 기존 멤버에 가깝다. 지난해 입단한 1996년생 김만수가 1군 엔트리에 처음 등록되는 기회를 받았지만 ‘임시’에 가깝다. 포수 김종민이 등록될 예정이었지만 최근 퓨처스리그서 공에 얼굴을 맞아 회복까지는 시간이 조금 걸린다. 시즌 끝까지 신인 선수들을 구경하기 힘들 가능성이 높다. kt는 2년차 팀이지만 타선을 보면 연차 높은 선수들이 주를 이룬다. 외부에서는 시즌 막판이면 신선한 선수를 기용해 볼 수도 있지 않나 하는 의문도 있지만 현실은 또 다르다.

조범현 감독은 “밑(2군)에서 말이 없다”며 1군에서 기용해 볼만 한 신인 선수가 없다고 말했다. kt는 기존 선수층이 두꺼운 팀도 아니다. KBO리그가 이제 신인들이 첫 해부터 활약하기 힘든 구조가 됐다고는 하지만 신생팀으로서 시즌 막바지 1군 경험을 쌓아볼 만한 선수도 없다는 건 분명 아쉬움이 남는 일이다.

kt는 올해 입단한 선수 중 1차지명 투수 박세진만이 1군 무대를 밟아봤을 뿐 나머지 선수들은 정규시즌 엔트리에 등록된 적이 없다. 시범경기 중에는 내야수 남태혁과 강승훈이 1군 경기를 뛴 적 있지만 이후 자취를 감췄다. 이 중 2차 8라운드서 뽑힌 강승훈은 조범현 감독이 일찍이 ‘합격점’을 줬다. 가능성이 보인다는 것. 시범경기를 지켜보면서 빠르게 군 입대를 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 대졸선수인 데다, 팀으로서는 ‘FA 키스톤’ 박기혁-박경수의 뒤를 대비해야 하기 때문.

남은 건 군 문제도 모두 해결하고 즉시전력감으로 뽑혔던 2차 1라운드 지명 남태혁이다. 당시 지명에서 kt는 모두의 예상을 깼다. 즉시전력이 될 ‘제2의 이대호’라고 소개하며 남태혁을 1라운드서 지명하는 패기를 보였다. 그러나 막상 현장에서는 남태혁이 1군에서 자리를 잡으려면 꽤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판단을 하고 있다. 퓨처스리그 성적도 좋지 않다(타율 0.229, 4홈런).

[chqkqk@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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