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승 도전’ 신재영, 13일 KIA전이 중요한 이유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토종 에이스 신재영(27)이 15승에 다시 도전한다. 이번 상대는 KIA타이거즈다. 신재영은 13일 광주 KIA전에 선발로 예고됐다.

신재영은 지난 1일 고척 SK전에서 6⅓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14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신재영은 지난 2009년 이현승(현 두산)이 세운 팀 토종투수 최다 선발승인 13승을 7년 만에 갈아치웠다. 또 올 시즌 세 번째 전구단 승리투수가 됐다.

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16 프로야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 7회 초에서 넥센 선발 신재영이 6-0으로 앞선 가운데 오주원으로 교체됐다. 신재영이 웃으며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16 프로야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 7회 초에서 넥센 선발 신재영이 6-0으로 앞선 가운데 오주원으로 교체됐다. 신재영이 웃으며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올해 프로야구의 최고 히트상품은 단연코 신재영이다. 2012년 신인드래프트 8라운드 전체 69순위로 NC다이노스에 입단해, 2013년 넥센으로 팀을 옮긴 신재영은 경찰청에서 군복무를 마치고 지난해 말 전역 후 다시 팀에 복귀했다. 병역을 마칠 때까지 1군 등록은 전무. 그러나 1군에 데뷔한 올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4월 4승1패 평균자책점 2.33을 기록하는 등 시즌 개막 후 두 달 동안 10경기 7승2패 평균자책점 2.98의 성적을 거두며 넥센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하지만 후반 들어 페이스가 주춤한 상황이다. 8월 이후 출전한 7경기에서 3승3패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점도 4.66. 가장 최근 등판인 지난 7일 잠실 LG전에서도 3⅓이닝 4실점으로 시즌 6패째를 떠안았다. 풀타임 첫 해 선발로테이션을 거르지 않은 것만으로는 대단하긴 하다.

이제 목표는 15승이다. 15승 투수의 느낌은 14승과 다르다. 특히 염경엽 감독은 신재영의 15승을 챙겨주고 싶은 속내다. 염 감독은 “14승도 대단하지만, 14승으로 끝나면 10승 투수 레벨에서 끝난다. 하지만 15승을 하면 15승 투수로 남는다. 내년에 15승을 한다는 보장도 없다”고 설명했다. 신재영도 “15승을 하고 싶다”며 미소를 지었다.

그렇다고 무리해서 신재영의 15승을 챙겨줄 분위기는 아니다. 잔여경기 일정에 여유가 있어 보름정도 휴식을 줄 생각이다. 실전감각 차원에서 휴식 후 정규시즌 막판 1경기 정도 던지게 한다는 생각이다. 일단 13일 KIA전 등판 결과에 따라 18일 사직 롯데전에 등판할 수 있다. KIA전에서 15승을 거둔다면 곧바로 휴식을 취할 가능성이 높다. 올 시즌 신재영은 KIA상대로 강했다. 3경기에서 19이닝을 던져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42를 기록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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