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와 ‘최초’, 이대형이 마지막 날 향하는 기록 두 가지

[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슈퍼소닉’ 이대형(kt 위즈)이 마지막 날 ‘최다’와 ‘최초’라는 두 가지 기록에 도전한다.

이대형은 7일까지 142경기에 나서 타율 0.319(596타수 190안타)를 기록했다. 190안타는 리그 최다 안타 부문 3위 기록. 최형우(삼성, 193안타)와 김태균(한화, 191안타) 등 리그 대표 강타자들의 바로 뒤에 위치하고 있다.

8일 열리는 시즌 마지막 경기서 왕좌가 바뀔 가능성도 열려 있다. 최형우가 1~2안타만 추가해도 2,3위 선수들이 뒤집기는 사실상 쉽지는 않지만, 공은 둥글다. 어떤 결과로 막을 내릴지 쉽게 예측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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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형의 최대 무기는 단연 내야 안타다. 이대형은 올 시즌 62개의 내야 안타를 기록하며 역대 한 시즌 최다 내야 안타 및 통산 최다 내야 안타(370안타)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7일 마산 NC전서도 내야 안타를 하나 추가하며 꾸준히 자신의 플레이를 보여줬다. 8일 시즌 최종전서 안타왕 향방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이렇게 독자적인 노선을 구축한 이대형에게는 맞물린 하나의 기록이 더 있다. 600타수 달성 기록이다. 올 시즌 596타수를 소화한 그가 마지막 경기서 4타수 이상을 남긴다면 역대 최초로 600타수를 달성하는 선수가 된다. 지난해까지 최다 타수 기록은 2015시즌의 나성범(NC, 564타수)이 가지고 있다. 이대형은 이를 훌쩍 넘어 600타수를 바라보고 있다.

공식 시상 기록은 아니지만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기록이다. 이 같이 많은 타수는 특유의 공격적인 성향과 더불어 팀의 리드오프로서 꾸준하게 출장했기 때문에 가능하다.

이대형은 전통적으로 생각해왔던 리드오프와는 거리가 있다. 출루율이 0.366(40위) 정도로 높지 않고, 타석 수(649타석)에 비하면 볼넷 개수(43개, 공동 36위)도 확연히 적다. 여러 해석이 가능하지만 그럼에도 한 시즌 꾸준히 출장해 자신의 야구를 이어왔다는 점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을 만하다.

특히 kt는 올 시즌 주전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고전했는데, 주전 선수 중에는 유일하게 부상으로 빠진 적도 없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2연속 최하위인 팀에서는 가장 꾸준했던 것. 이대형은 팀 내 가장 많은 경기에 나섰다. 142경기 중 교체 투입은 4경기에 불과했다. 나머지는 모두 베스트 라인업에 포진했을 만큼 팀 전력을 꾸리는 데는 역할이 컸다.

이대형 다음으로 많은 경기에 나선 선수가 심우준(총 121경기, 선발 61경기)-박경수(총 120경기, 선발 114경기)일 정도로 부상 없이 ‘계산 가능한 선수’로 활약했다. 단순히 타수만 많으면 의미가 떨어질 수 있지만, 타율 관리도 잘했다. 타율 0.319는 팀 내 규정타석을 채운 선수 중에는 유한준(0.335)에 이어 2위다.

[chqkqk@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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