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2차전 키워드…LG-넥센 모두 좌타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84%냐? 16%냐? 확률 싸움이 시작됐다. LG트윈스와 넥센 히어로즈가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격돌한다. 2차전의 키워드는 양 팀 모두 좌타자가 될 전망이다.

1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LG가 7-0으로 완승을 거뒀다. 역대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승리한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확률은 84%. LG가 기선을 제압하며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2차전은 굳히느냐, 다시 원점이냐의 싸움이 될 전망이다.

준플레이오프 2차전은 좌타자가 키워드다. LG선발 우규민에 강한 넥센 캡틴 서간창(왼쪽)과 LG 베테랑 좌타자 박용택(오른쪽). 사진=MK스포츠 DB
준플레이오프 2차전은 좌타자가 키워드다. LG선발 우규민에 강한 넥센 캡틴 서간창(왼쪽)과 LG 베테랑 좌타자 박용택(오른쪽). 사진=MK스포츠 DB
2차전 양 팀 선발은 좌완 앤디 밴헤켄(넥센), 사이드암 우규민(LG)의 맞대결이다. 물러설 수 없는 승부다. 문제는 이를 상대하는 타자들이다. 상대 선발을 어떻게 공략하느냐가 관건이다. 좌타자의 활약 여부가 양 팀의 키워드라는 점은 이날 양 팀 선발투수의 유형과 관련 있다. 흔히 좌타자는 좌투수에 약하다는 말이 있다. 반대로 좌타자는 사이드암 계열 투수에 강하다는 말도 있다. 이는 축적된 통계에 의해 증명된 사실이다.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려야 하는 넥센으로서는 우규민 공략에 좌타자들이 앞장 서야 한다. 상대전적에서는 자신감을 가질만하다. 올 시즌 우규민은 넥센 상대로 부진했다. 2경기에서 9⅔이닝에 승리없이 1패, 평균자책점은 7.45다. 올시즌 좌타자 상대로는 피안타율이 0.323, 피홈런은 6개였다. 우타자한테는 0.297, 피홈런 10개였다. 상대적으로 좌타자에게 좀 더 약했다.

특히 넥센에서는 톱타자 서건창에게 약했다. 서건창은 우규민 상대로 타율 0.667(6타수 4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넥센의 테이블세터가 좌타자인 서건창과 고종욱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우규민 상대로 초반 공략이 중요하다. 더구나 우규민은 1회 피안타율이 0.350, 피출루율 0.422, 피장타율 0.563으로 불안했다.

좌완 밴헤켄을 상대하는 LG도 좌타자가 제 역할을 해줘야 한다. 상대적으로 좌타라인이 많은 LG가 2차전을 잡기 위해서는 좌완인 밴헤켄을 좌타자들이 어떻게 공략하느냐에 달려있다는 뜻이다. 올 시즌 LG 타자들은 밴헤켄과 상대하지 않았지만, 통산 LG전의 성적이 무려 12승 4패 평균자책점 2.58이다. 더구나 밴헤켄은 역시 올 시즌도 좌타자에 강했다. 피안타율이 0.162. 우타자 피안타율이 0.238이다. 쉽지 않은 상대임이 분명하다. 그러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이어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승리한 상승세는 무섭다.

베테랑 좌타자인 박용택은 밴헤켄 상대와 관련해 “좌타자가 오히려 더 잘 쳐야 한다. 일반적으로 슬라이더가 좋은 좌완이 나온다면 우타자가 중요하지만 밴헤켄의 주 무기는 직구와 포크볼이다. 좌타자에게 특별히 강점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우타자에게는 몸 쪽으로 깊게 공이 들어오는 반면, 좌타자에게는 바깥쪽 직구나 포크볼로 승부를 거는 경우가 많다. 제 생각에 벤헤켄 상대로는 좌타자나 우타자, 크게 상관없다”며 “아무래도 밴헤켄을 많이 상대하고 쳐 본 타자가 풀어내야 한다”고 분석했다.

2차전은 양팀 좌타자들의 대결이 중요한 관전포인트가 될 것 같다.

[jcan1231@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다해, 가수 세븐 첫 아이 임신한 근황 공개
맹승지 개그우먼 은퇴 선언 “이제 수식어 어색”
송혜교 파격적인 노출 공개…아찔한 섹시 란제리룩
장원영, 과감한 드레스 자태…돋보이는 볼륨감
축구 월드컵 대비 미국 캠프 첫 평가전 대승

[ⓒ MK스포츠,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