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뉴욕 메츠 외야수 커티스 그랜더슨이 2016년 로베르토 클레멘테상을 받는다.
그랜더슨은 29일(한국시간) 월드시리즈 3차전을 앞두고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발표한 2016년 로베르토 클레멘테상 수상자로 발표됐다.
그랜더슨은 각 구단별로 한 명씩 선정된 30명의 후보자 중 롭 만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 로베르토 클레멘테의 부인 베라 클레멘테 등이 포함된 패널들과 팬투표 결과를 합산, 최종 수상자로 뽑혔다.
올스타 3회, 2011년 실버슬러거 수상에 빛나는 그랜더슨은 경기장 밖에서도 메이저리거로서 모범을 다해 이 상을 받게 됐다. 그는 자신의 모교인 일리노이 주립대 시카고 캠퍼스에 실내외 복합 야구 시설 건립에 500만 달러를 기부했다. 지난 2014년 그의 이름을 따 문을 연 이 구장에서는 매년 1만 명의 도심 유소년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야구를 접하고 있다. 또한 분기별로 유소년 클리닉도 진행하고 있다.
그는 시카고와 자신의 연고지인 뉴욕, 스프링캠프 훈련지가 있는 플로리다 등지에서 어린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홈구장 시티필드에 주기적으로 어린이들을 초청하고 있으며, 복수의 사회단체에 기금 마련을 돕고 있다.
1971년 제정된 커미셔너 어워드가 시초인 이 상은 1972년 12월 31일 니콰라과로 지진 구호 활동을 가던 중 비행기 사고로 숨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소속 선수 로베르토 클레멘테를 기리기 위해 로베르토 클레멘테상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지금까지 이 상을 받은 선수 중 16명이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