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앞서 치른 4경기 실전감각. NC에게 유리하게 작용될 것이라 전망됐지만 전혀 아니었다. 극심한 빈타에 시달린 NC에게 실전감각 이점은 찾을 수 없었다.
29일부터 두산과 대망의 한국시리즈를 시작한 NC. 전력 측면에서 두산의 우위가 점쳐졌으나 NC가 확실한 유리한 부분이 있었다. 바로 실전감각. NC는 LG와 플레이오프 4경기를 치렀다. 활발한 타격전은 아니었으나 박석민을 비롯해 NC 타선은 홈런 4방을 쳐냈고 3차전은 연장까지 치렀다. 4차전 후반에는 주축타자들이 살아난 타격감을 자랑하며 감을 되찾았다. 김경문 감독은 이후 선수들 타격이 살아날 조짐을 보였다며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NC 다이노스 타선이 실전감각 측면에서 이점을 발휘하지 못했다. 사진(잠실)=천정환 기자
이는 한국시리즈를 대비하는 NC의 장점이었다. 두산은 지난 8일 이후 20일 넘는 시간 동안 실전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일본 미야자키에 미니캠프까지 차리며 이에 대한 걱정을 씻어내려 했지만 예정된 연습경기가 우천으로 제대로 열리지 못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과거부터 한국시리즈 선착 팀의 1차전 타격부진이 반복됐던 경향도 있다.
그러나 NC 타선에게 실전감각 이점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상대투수가 최고의 투구내용을 선보이긴 했으나 경기 후반이 될 때까지 무기력했다. NC의 첫 안타는 6회초에나 나왔다. 9회까지 총 3안타. 홈은 물론 3루를 처음 밟는데도 7회가 걸렸다. 전반적으로 무기력함이 도드라졌다. 중심타선 나-테-이-박도 침묵에 가까웠다.
NC는 플레이오프 종료 후 마산으로 내려가지 않고 서울 근교 고양 다이노스 2군 경기장에서 훈련을 했다. 피로도와 함께 살려낸 감을 잃지 않기 위한 방법이었으나 효과를 보지 못했다. 오히려 두산이 11안타를 때려내며 더 좋은 실전감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