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위기를 이겨내고 팀을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우승으로 이끈 데이브 로버츠가 내셔널리그 올해의 감독에 뽑혔다.
로버츠는 16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MLB네트워크'를 통해 발표한 올해의 감독 시상 결과에서 내셔널리그 수상자로 선정됐다.
로버츠는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회원 30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1위표 16개, 2위표 7개, 3위표 7개로 총 108점을 얻었다. 다저스 감독이 이 상을 받은 것은 1988년 토미 라소다 이후 최초다.
올해 처음 다저스 지휘봉을 잡은 로버츠는 91승을 기록하며 4년 연속 지구 우승을 이끌었다. 1977년 라소다 이후 처음으로 다저스를 지구 우승으로 이끈 신인 감독이 됐다.
클레이튼 커쇼를 비롯한 28명의 선수가 부상자 명단에 올랐지만, 55명의 선수를 기용하며 606번의 투수 교체를 단행, 어려운 상황을 극복한 것이 인정됐다.
내셔널리그 최다승인 103승을 기록한 조 매든 컵스 감독이 70점으로 2위, 현역으로 돌아와 워싱턴 내셔널스를 우승으로 이끈 더스티 베이커가 66점으로 3위에 올랐다. 테리 콜린스 메츠 감독이 24점으로 4위, 돈 매팅리 마이애미 감독이 2점으로 5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