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안양) 황석조 기자] 같은 2연승 상승세. KGC 인삼공사의 외인콤비가 최고의 컨디션으로 양동근 복귀효과를 누리고 있는 모비스에 한 수 앞선 기량을 선보였다.
안양 KGC 인삼공사는 1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76-68로 승리했다. 이로써 KGC는 3연승 가도를 달리게 됐다. 반면 모비스는 연승 흐름이 끊어졌다.
양 팀은 이날 경기 전까지 2연승 흐름을 유지했다. 순위는 다르지만 모두 상승세 분위기. 호재가 가득했다. KGC는 오세근이 3라운드 MVP로 선정되는 등 최근 분위기가 여실히 증명됐다. 중위권을 유지하고 있던 모비스는 양동근이 장기부상에서 탈출, 팀에 활력소를 더했다.
안양 KGC 사익스가 이날 경기 베스트컨디션을 과시했다. 사진(안양)=김영구 기자
하지만 이날 경기는 예상과 달리 일찌감치 승기가 KGC 쪽으로 기울었다. 그리고 중심에는 두 외인콤비 사익스와 사이먼이 있었다.
1쿼터는 사익스가 주도했다. 그는 초반부터 최고의 컨디션을 자랑하며 경기장을 종횡무진했다. 득점은 6점에 불과했으나 KGC는 사익스의 활약이 있었기에 대등한 경기를 만든 부분이 컸다.
2쿼터는 사이먼이 골밑을 지배했다. 그 역시 날렵한 몸놀림을 과시했는데 호쾌한 덩크와 함께 골밑에서 상대를 압박했다. 사이먼은 2쿼터에만 10점을 성공시키며 팀 득점을 주도했다. 3쿼터는 사익스가 분전했고 3라운드 MVP 오세근도 7점을 넣으며 팀 흐름에 불을 지폈다.
사이먼은 2쿼터부터 경기 골밑을 완벽히 지배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안양)=김영구 기자
이들은 공격 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연신 상대 공격을 가로채며 승부를 KGC 쪽으로 줄곧 끌고왔다. 그러는 사이 KGC는 2쿼터부터 경기를 리드했다. 비교적 어렵지 않게 상대를 몰아갔고 승기를 지킬 수 있었다.
반면 모비스는 초반 밀러가 분전했지만 양동근이 5득점에 그치는 등 이전 경기 상승세가 꺾였다. 경기 후반 턱밑까지 추격했지만 역전까지는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