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 연패’ 자존심 구긴 두산…중책 떠안은 유희관

[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라이벌전서 자존심을 제대로 구긴 두산 베어스가 스윕패 위기를 모면할 수 있을까. 선발 유희관(31)에게 중책이 옮겨갔다.

두산은 지난 5일 한 시즌 중 손꼽히게 중요한 어린이날 매치에서 LG 트윈스에 패배해 ‘두린이’들의 미소를 지켜주지 못했다. 만원 관중 앞에서 안타(두산 9개-LG 6개)는 더 많이 치고도 1-3으로 졌다. 9회말 1사 1,3루서 병살타가 나와 경기를 마무리하면서 팬들의 허탈감도 커졌다.

두산 유희관이 스윕패 위기인 팀을 구할 수 있을까. 자존심 대결이 펼쳐진다. 사진=MK스포츠 DB
두산 유희관이 스윕패 위기인 팀을 구할 수 있을까. 자존심 대결이 펼쳐진다. 사진=MK스포츠 DB
6일 경기도 5-7로 내줬다. 1회말 선취점을 먼저 뽑고도 4회초 대거 6점을 잃는 등 쉽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4일 경기 승리로 승률 5할을 맞추는가 싶더니 다시 연패를 기록하며 31경기 14승 1무 16패로 승률 0.467까지 내려갔다. 올 시즌 두산은 확실히 어렵다. 타이밍도 아쉽다. 최하위 삼성을 만나 3,4일 2경기서 총 27득점을 뽑아내는 등 선전을 하자마자 라이벌전서 한 풀 꺾인 모양새다. 라이벌전의 승부 향방은 추후 경기들에도 영향을 주는 편이라는 데서 스윕패는 곤란하다. 마지막 경기만큼은 승리를 따내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

7일 경기 두산의 선발은 유희관. 올 시즌 6경기서 2승 평균자책점 3.61(42⅓이닝 17자책)을 기록하고 있다. 승운이 썩 좋은 편은 아니다. 올 시즌 잠실 경기 전적도 3경기 1승 평균자책점 5.21(19이닝 11자책)로 평균 이하였다. 하지만 LG전 강세에는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통산 LG전 20경기서 10승 2패 평균자책점 3.28(85이닝 31자책)로 강했다.

스윕을 노리는 LG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막아낼 수 있을까. 마운드에서는 류제국과의 토종 에이스 맞대결도 흥미롭게 펼쳐질 전망이다. 류제국은 시즌 6경기서 벌써 5승(1패)을 쓸어담았다. 득점 지원도 좋았고, 평균자책점도 2.75(36이닝 11자책)로 준수했다.

유희관과 류제국의 선발 맞대결은 벌써 5번째다. 지난 4경기서는 유희관이 언제나 승자였다. 유희관은 3승 평균자책점 1.27(28⅓이닝 4자책)로, 류제국은 3패 평균자책점 5.40(25이닝 15자책)으로 희비가 뚜렷하게 갈린 바 있다.

[chqkqk@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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