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이미 다음라운드 진출은 좌절됐지만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었다. FC 서울이 우라와 레즈를 1-0으로 꺾었다.
서울은 10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FC챔피언스리그 F조 우라와 레즈와의 경기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미 2승4패 승점 6점으로 16강 진출은 물 건너간 상황. 그럼에도 마지막까지 홈팬들 앞에서 1승이 필요한 서울이었다.
서울은 주축선수들보다는 젊은 피 위주의 라인업으로 맞섰다. 경기는 팽팽한 흐름으로 전개됐다. 전반 양 팀은 서로의 골문을 매섭게 공략했으나 골까지 만들지는 못했다.
그 가운데 전반 38분 마우링요의 패스를 받은 이석현이 골키퍼의 빈틈을 노려 윤승원에게 패스했고 이는 골로 연결됐다.
후반이 되자 더욱 뜨거운 흐름이 이어졌지만 더 이상의 골은 나오지 않았다. 서울은 몇 번의 찬스를 만들었지만 결정적으로 골문을 흔들지 못했다. 박주영까지 투입했지만 추가골은 없었다. 그럼에도 탄탄한 수비로 1-0 승리를 지켜냈다.
한편 전날 H조 2위로 16강에 진출한 제주 유나이티드는 우라와 레즈와 8강행을 놓고 겨루게 됐다.
호주 퀸즈랜드에서 열린 E조 경기에서 울산 현대가 브리즈번을 상대로 3-2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선취골을 얻은 울산은 이어 연속으로 브리즈번에게 골문을 허용했다. 하지만 이내 동점을 만들더니 후반 30분 교체된 이영재의 패스를 역시 교체된 김용진이 헤딩골로 연결하며 승리를 따냈다.
역시나 16강 탈락이 확정된 울산이지만 최근 K리그 3연승의 좋은 흐름을 이어가는 또 다른 유종의 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