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 얼마 남지 않은 구창모, 예고된 변화 붙들려면…

[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열 번째도 이제 다 돼 간다.”

부상자 속출로 위기를 맞은 NC 다이노스의 김경문(59) 감독이 짐짓 꺼낸 말이다. 말 속에 큰 변화가 예고돼 있다.

김경문 감독은 올 시즌 세대교체를 선언하면서 마운드에서 젊은 선발투수를 발굴하기 위해 부단히 애썼다. 20대 초반의 젊은 투수 구창모(20), 장현식(22), 배재환(22)에게서 잠재력을 확인하고 싶어 했다. 특히 좌완 선발을 만들겠다는 구상으로 구창모에게는 선발 10경기 기회를 보장해줬다.

사진설명
그 열 번의 기회도 어느덧 끝을 향해 가고 있다. 16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로 예고된 구창모는 현재까지 시즌 8경기(선발 7경기) 등판, 1승 5패 평균자책점 7.39(28이닝 23자책)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경기를 마치고 나면 선발투수로 정해진 기회는 단 두 차례가 남게 된다. 물론 10경기에서 축소될 가능성도 살아있다. 최근 팀 상황이 좋지 않아 구창모를 마냥 기다려줄 수는 없는 처지가 됐기 때문.

7전 전승을 달리던 에이스 제프 맨쉽(32)이 팔꿈치 부상으로 빠져 약 6주 진단을 받았다. 복귀는 이보다 늦어질 수도 있다. 또 다른 외국인 투수 에릭 해커(34)를 제외하고는 선발 경험이 적은 선수들이 로테이션에 들어있는 상황이다.

상황이 여의치 않다 보니 김 감독은 “지금은 투수들이 왔다갔다 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고 마운드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그 변화에서 구창모도 예외일 수는 없다.

다 같이 과부하가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선발투수로서 이닝 소화 능력이 뒷받침 돼야 하는데 그 부분에서 구창모의 역할이 조금 아쉽다. 김 감독은 “초반에 선발들이 이닝을 버텨주느냐가 중요하다. 결국 어떻게 이기더라도 뜻하지 않게 불펜을 소진해서 이기면 안 된다. 주 1~2회 정도는 괜찮지만 잦아지면 힘들어진다”고 말했다.

구창모의 경기 당 평균 이닝은 3⅓이닝. 이닝 당 20.3개의 투구수를 기록하며 많은 이닝을 소화하기가 힘들었다. 올 시즌에는 지난달 27일 마산 kt전서 6⅔이닝을 소화했고, 그보다 앞서 21일 대구 삼성전서 6이닝을 던진 경험은 있다. 그러나 두 경기를 제외하면 최다 이닝은 4이닝으로, 5이닝 문턱을 넘기가 쉽지 않았다.

[chqkqk@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세청, 지창욱 특별조사 후 세금 수십억 추징
최여진, 7년 연상 사업가와 결혼 1주년 자축
허니제이, 시선 집중되는 글래머 비키니 자태
바다, 탄력 넘치는 몸매&돋보이는 볼륨감 노출
월드컵 본선 첫 상대 체코, 속도 기술로 넘어라

[ⓒ MK스포츠,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