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오테 사망] EPL 입성한 15살 맨발 축구소년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티오테 사망은 그의 인생역정 때문에 마음을 더 아프게 한다.

중국 갑급(2부)리그 베이징 쿵구는 셰이크 티오테가 5일 훈련 도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겼으나 오후 7시 불귀의 객이 됐다고 밝혔다. 향년 31세.

영국 뉴스통신사 ‘프레스 어소시에이션’은 “티오테는 10살 때 코트디부아르 거리에서 공을 차기 시작했으나 축구화는 사치였다”면서 “해당 종목을 시작한 지 5년 동안 온전한 축구화 1쌍을 갖지 못한 것은 물론이고 볼 수도 없는 열악한 환경이었다”고 보도했다.

티오테 사망으로 가난한 소년기를 딛고 빅리거가 된 경력이 재조명되고 있다. 코트디부아르대표팀 소속으로 스웨덴과의 중립지역 평가전에 임하는 모습. 사진(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AFPBBNews=News1
티오테 사망으로 가난한 소년기를 딛고 빅리거가 된 경력이 재조명되고 있다. 코트디부아르대표팀 소속으로 스웨덴과의 중립지역 평가전에 임하는 모습. 사진(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AFPBBNews=News1
수비형/중앙 미드필더 티오테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8경기 1골 9도움을 기록하며 국제적인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2011년에는 해당 클럽 올해의 선수로도 뽑혔다.

티오테는 2010년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난 수년간 맨발로 뛰었다”면서 “공과의 접촉감이 좋아지면서 기술이 향상됐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어떠한 관절 보호 없이 축구를 한 청소년기의 여파였을까. 2015년 이후 3차례 부상자 명단에 오른 이유 중 2번은 무릎 문제였다.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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