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뉴욕 메츠에게 고통의 시간이 이어지고 있다.
'MLB.com' 등 현지 언론은 16일(한국시간) 메츠 선발 맷 하비와 주전 2루수 닐 워커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이 둘은 각기 다른 증상으로 수주간 전열에서 이탈할 예정이다.
하비는 전날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4이닝만에 58개의 공만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메츠 구단은 팔에 피로증세로 강판됐다고 설명했는데 이날은 '긴장 질환(stress injury)'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맷 하비는 이번 시즌 끔찍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美 뉴욕)=ⓒAFPBBNews = News1
샌디 앨더슨 메츠 단장은 "골절도, 타박상도 아니다. 둘의 중간 상태라고 보면 된다"며 하비의 부상에 대해 설명했다. 하비는 지난 오프시즌 손가락으로 이어지는 신경이 눌리는 것을 치료하기 위한 흉곽 출구 증후군 치료 수술을 받은 바 있다.
하비는 이날 등판까지 13경기에서 4승 3패 평균자책점 5.25의 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달에는 선발 등판이 없는 날 무단으로 경기장에 나타나지 않아 징계를 받기도 했다. 그는 처음에는 편두통을 이유로 댔지만, 전날 과음과 골프를 즐긴 것이 드러나 지탄을 받기도 했다.
메츠에서 가장 생산성 높은 타자였던 닐 워커마저 부상으로 이탈하게 됐다. 사진(美 뉴욕)=ⓒAFPBBNews = News1
워커는 같은 날 경기에서 번트를 시도한 이후 1루로 뛰다 햄스트링에 부상을 입었다. 워커는 검진 결과 왼쪽 햄스트링에 부분 파열이 발견됐고, 그역시 수주간 자리를 비우게 됐다.
워커는 5월 이후 타율 0.319 7홈런 23타점으로 메츠에서 가장 생산성 높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