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리츠, 강정호 윈터리그 출전 추진중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츠버그) 김재호 특파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제한 명단에 올라 있는 소속팀 내야수 강정호의 윈터리그 참가를 추진중이다.

'MLB.com'의 파이어리츠 담당 기자 아담 베리는 25일(한국시간) 닐 헌팅턴 파이어리츠 단장의 말을 인용, 강정호가 이번 겨울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윈터리그에 참가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15시즌을 앞두고 파이어리츠와 4년 계약을 맺은 강정호는 현재 음주운전으로 인한 비자 발급 문제로 한국에 발이 묶여 있다. 이번 시즌 내내 제한명단에 묶여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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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는 지난해 12월 2일 혈중알코올농도 0.084% 상태로 운전하던 중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 2009년과 2011년에도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았던 그는 삼진아웃 제도에 따라 면허 취소 처분을 받았다. 검찰은 강정호를 벌금 1500만원에 약식 기소했으나 법원은 그를 정식재판에 넘겼고, 3월초 1심 재판에서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미국 대사관은 그의 취업비자 갱신 신청을 거부했다.

선수 측은 비자 발급을 위한 목적으로 항소를 했지만, 원심이 그대로 유지됐다. 벌금형으로 형량을 낮춰 비자 심사를 통과하려던 시도는 실패로 끝났고, 지금으로서는 미국 대사관의 사면 절차를 기다리는 것이 유일한 해결책이다.

헌팅턴 단장은 지난 7월초 가진 인터뷰에서 "강정호가 이번 시즌 내에 복귀할 수 있는지는 우리의 통제권을 벗어난 문제"라고 말했다. "우리로서는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하겠지만, 여전히 우리의 통제권을 벗어난 일"이라는 말을 남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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