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인터뷰] "지붕닫고 합시다" 휴스턴 선수들의 이구동성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홈구장 미닛메이드파크로 돌아온 휴스턴 애스트로스 선수들은 하나같이 구장 지붕을 닫고 경기를 하자고 말했다.

휴스턴의 불펜 투수 크리스 데벤스키, 주전 3루수 알렉스 브레그먼, 그리고 3차전 선발 투수로 예정된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는 3차전을 하루 앞둔 27일(한국시간) 미닛메이드파크에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휴스턴 홈구장 미닛메이드파크는 휴스턴의 더운 날씨에 대비해 개폐식 구장으로 건설됐지만, 내일 3차전이 열리는 휴스턴의 최고 기온은 섭씨 24도, 최저 기온 13도로 지붕을 닫을 필요는 없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이들은 하나같이 내일 열리는 3차전에서 구장 지붕을 닫고 경기를 하자고 주장했다.

사진설명
데벤스키는 "지붕을 닫고 경기를 하기를 원한다. 지붕이 닫혔을 때 경기장 분위기가 더 좋은 거 같다. 그리고 우리는 이곳에서 경기하는 것을 좋아한다. 이곳에서 경기를 하면 흥분과 에너지가 넘치는데 그 도움을 받는 거 같다"고 말했다. 브레그먼도 "의심의 여지가 없다. 우리에게 선택권이 있다면 지붕을 닫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지붕이 열렸든 닫혔든, 우리는 투구 하나하나에 집중해서 경기할 것이다. 그리고 홈팬들 앞에서 경기를 하게 돼 기쁘다. 이곳에서 휴스턴사람들 앞에서 경기르 하면 특별한 일이 벌어진다"고 덧붙였다. 그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나가면서도 다시 한 번 "지붕을 닫고 하자"고 말해 기자회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뒤이어 등장한 맥컬러스 주니어는 "우리는 홈경기 대부분을 지붕을 닫고 한다. 60경기는 지붕을 닫고 하는 거 같다. 그래서 아주 익숙하다. 이것이 우리의 홈 이점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지붕을 닫고 해야하는 이유에 대해 말했다.

A.J. 힌치 감독은 "지붕을 닫기를 원하는 이유는 비를 맞고싶지 않아서"라고 말했다. 이어 "지붕을 닫고 경기를 하면, 팬들의 함성이 울린다. 지난 시리즈에서도 가장 시끄러운 경기장 중 하나였다. 이번에도 같은 것을 기대한다. 정말 좋은 환경이다. 이것이 사람들의 느낌을 좋게 할 것"이라고 설명을 더했다.

휴스턴은 전날 LA다저스를 상대로 연장 11회 접전 끝에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힌치는 "우리는 우리 모두의 경력에서 가장 역사적인 경기를 치렀다. 그건 아마 기자분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아주 느낌이 좋다. 내일 초구를 던질 때까지는 계속 느낌이 좋을 것이다. 그다음은 새로운 게임이다. 우리 선수들은 준비하고 있을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휴스턴 지역 공중파 방송인 KRIV의 마크 버먼에 따르면, 3차전은 휴스턴 선수들의 바람대로 지붕을 닫고 경기할 예정이다. 4차전은 확정되지 않았다. 다저스 선수단은 이날 지붕이 닫힌 가운데 훈련을 진행했다.

[greatnemo@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다해, 가수 세븐 첫 아이 임신한 근황 공개
맹승지 개그우먼 은퇴 선언 “이제 수식어 어색”
송혜교 파격적인 노출 공개…아찔한 섹시 란제리룩
장원영, 과감한 드레스 자태…돋보이는 볼륨감
축구 월드컵 대비 미국 캠프 첫 평가전 대승

[ⓒ MK스포츠,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