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스테이트는 30일(한국시간)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LA레이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끝에 127-12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16승 6패가 됐다. 레이커스는 8승 13패.
팽팽한 접전이었다. 4쿼터 48분으로는 부족한 승부였다. 두 팀의 승부가 연장까지 간 것은 2012년 12월 22일 이후 처음이다.
2쿼터 레이커스의 추격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2분 10초를 남기고 레이커스가 48-47까지 쫓아왔고, 켄타비우스 캐드웰-포프의 3점슛으로 52-50 역전에 성공했다. 카일 쿠즈마가 허리 통증으로 결장했지만, 그 공백이 느껴지지 않았다.
반면,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판 커리, 케빈 듀란트가 동반 복귀했지만 에너지가 떨어진 모습이었다. 심판 판정에 짜증을 내거나 어처구니없는 턴오버가 자주 나왔다. 수비 때는 상대의 빠른 공격에 허둥대는 모습이었다. 그럼에도 필요할 때마다 외곽포가 꾸준히 터지며 균형을 이었다.
레이커스는 3쿼터 론조 볼의 연속 득점과 상대 실책을 틈타 3쿼터 대부분의 시간을 리드를 가져가며 상대를 괴롭혔다. 그러나 크게 앞서지는 못했다. 서로가 상대의 턴오버로 기회를 잡고도 턴오버로 기회를 다시 날리는 장면이 반복됐다.
4쿼터 종료 직전까지 시소게임이 반복됐다. 109-109로 맞선 상황에서 골든스테이트가 수비를 성공했고, 이어진 공격에서 듀란트가 직접 슈팅에 나섰지만 림을 벗어났다. 레이커스는 이어진 공격에서 브랜든 인그램이 돌파를 시도했지만 레이업슛이 림을 맞고 나오며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골든스테이트는 연장에서 살아났다. 첫 두 번의 공격 시도에서 커리가 연속 3점슛을 성공시키며 순식간에 6점차로 달아났다. 4쿼터까지 3점슛 7개를 던져 1개만 성공시켰던 커리는 제일 중요한 순간에 연거푸 외곽포를 터트렸다.
반면, 레이커스는 연장 첫 세 차례 공격 시도가 모두 실패하며 리드를 허용했다. 2분 48초 남기고 조던 클락슨의 바스켓 카운트가 성공한 것을 시작으로 뒤늦게 득점이 이어졌다. 121-124로 뒤진 16.6초 남은 상황에서 인그램이 듀란트를 상대로 스틸에 성공했다. 돌파 과정에서 상대 파울을 유도하는데 성공했지만, 슈팅이 빗나가며 3점 플레이를 놓쳤다.
골든스테이트는 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커리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2개중 두번째를 놓쳤지만, 리바운드에 성공하며 마지막 고비를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