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기성용(29·스완지 시티)이 이틀 연속 훈련에 빠지면서 그의 센추리클럽 가입이 늦어질 수 있다.
기성용은 24일 오후 훈련을 마친 후 허리 근육에 불편함을 느꼈다. 선수보호 차원에서 25일에 이어 26일 훈련에도 제외됐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기성용의 허리 상태가 심한 정도는 아니다. 기성용은 이날 오후 KTX를 이용해 대구로 이동하는 대표팀과 동행한다.
부상자가 속출하면서 대표팀은 선수들의 몸 관리에 특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돌다리를 건너듯 작은 거라도 신중하게 대하고 있다. 피로가 누적된 이재성도 26일 훈련에 빠졌다.
다만 기성용이 오는 28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온두라스와 평가전에 뛸지 여부는 미정이다.
기성용은 3월 폴란드와 평가전까지 A매치 99경기를 뛰었다. 온두라스전에 출전할 경우, 100번째 A매치로 센추리클럽(대한축구협회 기준 14번째)에 가입힌다.
당초 신태용 감독은 기성용을 온두라스전에 기용할 의사를 밝혔다. 기성용은 손흥민과 더불어 현 대표팀의 간판선수다.
상징성이 크다. 시즌을 막 마친 유럽파에게 최대한 휴식을 부여하되 기성용이 뛰는 걸 축구팬에게 보여주고자 했다.
대한축구협회도 온두라스전 포스터를 기성용의 센추리클럽 가입에 맞췄다. 황금열쇠 선물도 준비했다.
기성용의 센추리클럽 가입을 알리는 온두라스전 포스터. 사진=이상철 기자
그러나 2018 러시아월드컵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자칫 무리하게 기용할 수는 없다. 부상에 예민한 대표팀이다. 주장 기성용이 교체로 뛸 경우, 센추리클럽 가입 의미가 퇴색될 수도 있어 고민이 커진다.
27일 오후 7시 대구스타디움에서 가질 훈련을 통해 기성용의 온두라스전 출전 여부를 파악할 수 있을 전망이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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