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이성열의 홈런에는 무엇인가 특별한 게 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올 시즌 이성열(33·한화)의 홈런에는 정말 특별한 무엇이 있는 것일까. 순도도 높고 드라마틱하며 결정적으로 거의 빠짐없이 팀 승리를 이끌고 있다.

청주 2위시리즈 승자는 한화였다. 그리고 그 과정은 매우 흥미롭고 압도적이었다. 21일 경기 마지막 순간 주인공은 송광민. 그에 앞서는 지성준이 될 뻔 했고 강경학이 될 수도 있었다.

하지만 더 앞서 발판을 만든 것은 바로 이성열이다. 그는 감기몸살 증세로 인해 선발에서 빠진 상태였는데 결정적 순간 대타로 등장했고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든 투런 동점포로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이성열(사진)의 홈런포는 올 시즌 한화의 행운의 상징이 되고 있다. 사진=김재현 기자
이성열(사진)의 홈런포는 올 시즌 한화의 행운의 상징이 되고 있다. 사진=김재현 기자
이성열의 홈런이 있었기에 이후 송광민의 결승포가 더 빛날 수 있었다. 두 점 차 리드를 뺏긴 한화로서 이성열의 한 방은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또 실마리를 찾게 만드는 충분한 역할을 했다. 베테랑으로서, 중심타자로서 만점 활약을 펼친 것이다. 또 한 가지, 이성열의 홈런이 팀 승리를 이끄는 공식이 다시 성립됐다. 이성열은 올 시즌 21일 기준 15개 홈런을 날렸다. 그 중 지난 5월20일 잠실 LG전 한 번을 제외하고 전부 팀이 승리한 날 터진 홈런포였다. 모든 홈런이 결승포는 아니었으나 결과적으로 팀이 승리했기에 전부 밑거름이 된 것은 분명하다. 기선을 제압하는 홈런, 분위기를 바꾸는 홈런, 쐐기를 박는 홈런, 전날(21일)처럼 실마리를 풀어가는 홈런 등 14개의 홈런이 다 영양가 넘치고 순도가 높았다.

여기에 이성열은 홈런 직후 한용덕 감독 가슴팍을 치는 세레머니까지 화제로 만드는 등 평범한 홈런 한 방으로 여러 가지 이야깃거리를 생산하는 중이다. 이번 시즌 KBO리그를 들썩이게 하는 한화인데 이성열은 홈런을 통해 그 중심에서 알토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이다.

이성열의 행운의 홈런포와 함께 한화는 대전에 이어 청주도 뜨겁게 달궜다. 팀은 2위시리즈에서 승자로 남았고 그 과정은 재미와 성적 모두를 잡았다는 평가다.

hhssjj27@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튜버 박위, 서울시에 홍보대사 사임 의사 전달
박수홍, 항공편 지연 논란 사과 “변명 없다”
한그루 비키니 자태 방출…탄력적인 글래머 몸매
트리플에스 김채연, 볼륨감 강조한 밀착 유니폼
애틀랜타 김하성, LA다저스 상대 끝내기 안타

[ⓒ MK스포츠,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