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한이정 기자] kt 위즈 오태곤(27)이 시즌 10호 홈런을 데뷔 첫 그랜드슬램으로 기록했다.
오태곤은 1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세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쏘아 올렸다.
2-0인 5회말 무사 만루에서 타석에 선 오태곤은 김승회의 140km 커터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05m. 시즌 10호.
오태곤이 10일 수원 두산베어스전에서 데뷔 첫 그랜드슬램을 기록했다. 사진=MK스포츠 DB
이는 오태곤 개인 첫 그랜드슬램이자, 이번 시즌 팀 내 8번째 만루포다. KBO리그 시즌 32호, 통산 832호. 2011시즌 프로무대 데뷔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홈런을 신고했다.
kt는 5회말부터 대량 득점을 뽑아냈다. 선발 이영하를 상대로 선두타자 윤석민이 볼넷을 골라냈고 장성우 심우준 강백호가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두산은 난타를 당한 이영하 대신 마운드에 김승회를 올렸지만, 후속타자 오태곤이 만루 기회를 놓치지 않고 아치를 그렸다. 이로써 강판 당한 이영하의 자책점은 '5'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