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공항) 황석조 기자] 사령탑 부재 속 KIA 타이거즈 기대주들이 2019시즌 첫 출발선에 섰다.
KIA는 29일 강상수, 김민호 총괄코치 등 코칭스태프 13명이 포함된 선수단 45명이 인천공항을 통해 일본 오키나와로 마무리캠프를 떠났다. 황대인 등 대부분이 젊은 기대주들 위주로 구성된 이날 마무리캠프 멤버들은 일찌감치 2019시즌 담금질에 나섰다.
출발일, 변수가 생겼다. 김기태 감독이 현장에 나오지 못했다. KIA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 감독은 전날(28일) 오후 늦게부터 심한 몸살 증세를 호소했고 급기야 병원입원까지 하게 됐다. 결국 선수단 출발을 함께하지 못하게 됐다.
KIA가 29일부터 시작되는 마무리캠프를 위해 일본 오키나와로 향했다. 사진=황석조 기자
KIA는 최근 베테랑 임창용 방출로 인해 일부 팬들의 거센 반발에 직면한 상태다. 팬들은 지난 27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 앞에서 김 감독 퇴진시위를 벌이는 등 전방위적 압박에 나섰다. 김 감독이 시위현장을 찾아 관련 내용을 설명하는 등 조치를 취했지만 아직 성난 민심은 가라앉지 않은 상황. KIA 감독 부임 후 최대위기에 직면한 김 감독으로서는 몸과 마음이 편치 않은 가운데 큰 압박감이 몸살로 이어진 모양새다. 김 감독은 몸 상태를 회복하는 대로 오키나와로 향할 예정이다.
감독 부재 속 김민호 야수총괄코치, 강상수 투수총괄코치 등이 중심이 된 선수단은 저마다 가득한 짐 그리고 희망을 함께 품은 채 오키나와로 향했다. 팀 상황은 혼란스럽지만 이들 표정은 밝았다. 최원준, 한승택 등 1군에서 저력을 선보인 젊은 자원들은 한 목소리로 “올 시즌 부족했던 부분을 채우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황인준, 황대인 등 향후 KIA를 이끌어갈 자원들도 내년 시즌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황대인(사진) 등 KIA의 이번 마무리캠프는 젊은 기대주들이 주축이 됐다. 사진=황석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