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배구 대표팀, 스테파노 라바리니 外人감독 선임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대한민국배구협회가 여자배구대표팀을 이끌 새 사령탑에 이탈리아 출신의 스테파노 라바리니(39) 감독을 선임했다. 라바리니 감독의 임기는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예선전까지이고 출전권을 확보할 경우 2020 올림픽까지로 연장된다.

스테파노 라바리니는 불과 16세였던 1995년도부터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지금까지 이태리 클럽팀 및 청소년여자대표팀, 독일여자대표팀 등에서 잔뼈가 굵어 왔다. 이태리 청소년대표팀 코치로 활약하며 2003년과 2007년도에 유럽청소년선수권대회 금메달, 2005년도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4위에 오르기도 했다. 2017년부터 브라질 벨로호리존테의 미나스테니스 클럽에서 감독으로 활약 중이다. 또한 2002~03년도에 이태리 노바라 클럽에서 랑핑 감독과, 2005~06년도에는 지오바니 귀데티 감독과 함께 코치로 일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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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는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비록 나이는 어리지만 현대 배구의 흐름에 맞는 전술과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도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해 세계클럽선수권대회에서 팀을 2위로 이끈 것과 현재 브라질 리그에서 2위를 달리고 있는 것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협회는 외국인감독을 영입하기로 한 것에 대해 세계배구의 새로운 흐름을 간파하고 국제대회에서 높이 있는 팀을 상대해야 할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대표팀 운영에 있어서 획기적이고 신선한 전환이 필요해서라고도 밝혔다.

배구협회는 오늘 결정된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과 구체적인 협상 절차에 들어가게 된다. 또한 2~3월경 스테파노 감독을 일시 귀국케 하여 V리그 현장을 방문하여 선수를 파악하게 할 계획이다. 이후 브라질 리그가 끝나는 대로 4월 중순 혹은 5월 초순에 한국에 들어올 예정이다.

아울러 스테파노 감독과 함께 외국인 체력트레이너도 같이 영입할 계획이다. 스테파노 감독과 호흡을 맞춰나갈 국내 코치진 구성에 있어서도 배구협회는 신중을 기하고 있다. 사상 처음으로 시행하는 외국인감독과 호흡을 맞춰 팀을 운영하고, 새로운 코칭법 등에 있어 선수와의 중간자 역할을 해야 하는 중요한 위치에 있기 때문이다. 협회는 스테파노 감독과의 협상절차를 진행함과 동시에 2월중에 코치진을 구성할 예정이다.

hhssjj27@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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