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슨은 1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9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정범모에게 내준 솔로포 하나가 뼈아팠지만, 그 외에는 뛰어난 투구를 선보였다.
땅볼 유도형 투수임에도 불구하고 탈삼진을 9개나 잡으며 위력적인 공을 뿌렸다. 톰슨의 칼 같은 제구에 NC 타자들의 방망이는 허공을 가르기만 했다.
톰슨이 12일 창원 NC다이노스전에서 호투를 펼쳤다. 사진=옥영화 기자
13일 경기에 앞서 양상문 감독은 “현장에서 옆에서 볼 때는 투수의 구위를 100% 확인하기가 힘들다. 어제 경기 후 텔레비전으로 확인해보니 확실히 공의 변화가 까다롭더라. 공이 변화가 좋아 타자들이 정타를 때리기 쉽지 않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양 감독은 “슬라이더 각이 크다. 커브와 비슷하게 들어간다. 공이 빠져나가면서 구속이 줄질 않으니 더욱 효과적이었다. 좋은 슬라이더를 던지고 있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톰슨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롯데는 1-2로 패했다. 9회말 나성범에게 끝내기 안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이에 양 감독은 “정타로 맞아 나간 것은 아닌데 코스가 좋았다. 성범이가 잘 친 것 아니겠나”고 말하면서도 패배의 아쉬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