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사직 KIA전에는 3-7의 5회말 대거 7점을 뽑으며 승부를 뒤집었다. 이틀 뒤에도 패색 짙던 9회말 6득점으로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하지만 롯데의 2패는 모두 역전패였다. 18일 KIA전부터 4경기 연속 9회초 실점했다. 21일 사직 kt전에는 3-2, 1점차 리드를 못 지켰다.
롯데 불펜의 주간 평균자책점은 9.00이었다. KIA(9.70), SK(9.33) 다음으로 나빴다. 블론세이브가 3개로 10개 팀 중 최다였다. 불펜 볼넷은 22개로 KIA(21개)보다 하나 더 많았다.
안정감과 거리가 멀었다. 8회 이후 14득점 21실점을 기록했다. 10명의 구원 투수가 등판했지만 불타는 마운드를 식히지 못했다. 주간 평균자책점 21.60의 마무리투수 손승락은 1군 엔트리에 말소됐으며, 새로 뒷문을 책임지게 된 구승민과 고효준은 첫째 날부터 동반 부진했다.
주간 첫 경기부터 선발투수(김건국 2⅓이닝 5실점)의 조기 강판으로 불펜의 부담이 따랐으나 6경기 내내 그런 건 아니었다. 17일 KIA전부터 레일리(5⅔이닝 4실점), 김원중(7이닝 1실점), 톰슨(6이닝 5실점), 장시환(6이닝 0실점), 박시영(5이닝 1실점)은 최대한 이닝을 책임졌다.
롯데는 주간 경기당 평균 5명의 구원투수가 등장했다. 많게는 7명(21일)까지 호출됐다. 이 카드 저 카드 다 쓴다. 꼭 특정 선수의 잘못으로 따지기 어렵다. 코칭스태프의 불펜 운영 묘도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