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때부터 야구를 시작했으니까 늦깎이죠. 남들은 안 한다고 할 때 아직도 하고 있잖아요.”
임금, 장군 등의 역할을 주로 맡아 안방극장을 달구는 중년배우 김명수(53)는 9년째 야구를 하고 있다. 나이는 많지만 최선을 다 하며 야구의 매력을 알아가고 있는 중이다.
김명수는 연예인야구단 ‘공놀이야’에서 활동 중이다. 주로 1루수로 나서는데 6일 경기도 광주시 팀업캠퍼스 제3야구장에서 열린 제2회 MK스포츠배 연예인야구대회에서는 투수로 등판하기도 했다.
중년배우 김명수. 사진(광주)=천정환 기자
9년 전부터 우연한 계기로 야구를 시작했다. 그 전까지는 야구에 대해 큰 관심이 없었다. 그러나 지금은 새벽에 들어와도 프로야구와 메이저리그 하이라이트를 챙겨보는 ‘야구 광팬’이 됐다. 김명수는 “내가 출연한 작품보다 야구를 더 챙겨본다”고 웃었다.
“늦바람이 불었다”고 웃은 김명수는 “유일한 낙이 내가 나오는 드라마는 안 봐도 메이저리그나 프로야구 리뷰는 본다. 야구를 시작하면서 그 프로그램에 더 관심이 생기더라”고 전했다.
중년배우를 푹 빠지게 한 야구의 매력은 무엇일까. 김명수는 “나이가 있다 보니 계속 뛰어다니고 몸싸움 하는 축구나 농구 같은 격렬한 스포츠는 잘 못 하겠더라. 근데 야구는 공수를 번갈아가면서 하기도 하고, 우리 같은 아마추어도 팀을 짜서 시합할 수 있지 않나. 여러모로 재밌다. 우리가 즐기면서 할 수 있는 즐거운 종목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