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셉, 복귀 2G 만에 주인공 등극...멀티히트, 결정적 스리런포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입지가 불안하다 싶으면 무언가를 보여준다. LG 트윈스 외인타자 토미 조셉이 스리런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LG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경기서 6-4로 승리했다. 승리의 주역은 바로, 10일 1군에 복귀한 조셉이었다.

조셉은 수비에서는 다소 아쉬웠다. 경기 초반 민첩하지 못했고 6회초에는 실점으로 연결되는 실책을 저질렀다. 몸놀림이 완벽하지 않았다.

타격 역시 첫 타석 허무한 땅볼에 그쳤다. 전날(10일) 1군 복귀 후 5타석째 침묵했다. 급했고 서둘렀다.

LG 조셉(사진)이 복귀 2경기 만에 스리런포를 날리며 11일 경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LG 조셉(사진)이 복귀 2경기 만에 스리런포를 날리며 11일 경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그러나 두 번째 타석,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조셉은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투수 채드벨의 3구째를 때렸는데 살짝 빗맞아 먹힌 타구가 됐다. 이 타구는 중견수 앞 절묘한 위치에 떨어졌고 중견수 호잉이 잡지 못했다. 조셉의 34일 만에 안타. 오랜만에 맛본 LG 선수단 안녕 세리머니에 조셉은 쿨하게 한 손으로 화답했다. 첫 안타가 다소 운이 따랐다면 세 번째 타석은 기대했던 모습이 나왔다. 조셉은 LG가 기회를 잡은 5회말 주자 1,3루 찬스. 상대투수 채드벨의 120km짜리 커브를 시원하게 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한 눈에도 홈런임을 직감할 정도의 호쾌했던 타구. 여기에 스리런포로서 LG가 승리의 기회를 잡을 한 방이 됐다. 시즌 6호.

시즌 초반 잦은 부상으로 팀에 기여가 적은 조셉. LG의 고민이 이어지는 찰나, 2군서 건재함을 과시했고 1군에서도 부진이 길어질 무렵 자신의 장기인 힘을 자랑했다. 어쨌든 11일은 팀 승리를 이끌었다.

LG로서 조셉의 장기는 여전함을 발견했다. 앞으로도 꾸준함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hhssjj27@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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