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 페더러(3위·스위스)와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이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3800만 파운드·약 557억 3000만원)에서 순항을 시작했다.
페더러는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남자 단식 1회전에서 로이드 해리스(86위·남아공)를 3-1(3-6 6-1 6-1 6-2)로 눌렀다. 페더러는 1세트를 내줬지만 내리 3세트를 따내며 2회전에 진출했다.
통산 9번째 윔블던 우승을 노리고 있는 페더러는 해리스에게 1세트를 내주며 어렵게 경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내리 2, 3, 4세트를 가져오며 저력을 발휘했다.
라파엘 나달(왼쪽)과 로저 페더러(오른쪽)이 윔블던 테니스 1회전을 통과하며 순항을 시작했다. 사진=AFPBBNews=News1
나달도 2회전에 진출했다. 나달은 1회전에서 스기타 유이치(274위·일본)를 3-0(6-3 6-1 6-3)으로 제압했다. 나달은 윔블던 우승을 위해 지난달 프랑스오픈에서 대회 통산 12번째 우승을 차지한 후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쭉 휴식을 취하며 윔블던에 대비했다. 나달은 2010년 이후 9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페더러의 2회전 상대는 제이 클라크(169위·영국)로 결정됐다. 나달은 2회전에서 닉 키리오스(43위·호주)와 3회전 진출 티켓을 놓고 맞대결을 벌인다.
도미니크 팀(4위·오스트리아)은 1라운드에서 샘 퀘리(65위·미국)에게 1-3(7-6<7-4> 6-7<1-7> 3-6 0-6)으로 발목을 잡혔다. 프랑스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팀은 1회전에서 패하며 이번 대회 최대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알렉산더 츠베레프(5위·독일)와 스테파노스 치치파스(6위·그리스)도 1회전에서 탈락하며 일찌감치 대회를 마무리했다. jcan1231@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