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웅, 6이닝 2실점 ‘2019시즌’ 최고의 피칭

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안준철 기자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이 에이스 내음을 풍기는 피칭을 했다.

박세웅은 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2019 KBO리그 정규시즌 팀간 11차전 선발로 등판해 6이닝 동안 82구를 던져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2-2 동점 상황에 내려가 승패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이었다. 포심 패스트볼은 최고구속이 147km까지 나왔다.

경기 전 양상문 롯데 감독은 “이제 자신의 공을 던진 시점이라 생각한다”며 박세웅에 대한 굳은 신뢰를 보냈다. 이날 등판이 올 시즌 3번째 등판이었다. 앞선 두 차례 등판에서는 7⅔이닝을 던져, 1패에 평균자책점 9.39를 기록 중이다.

7일 오후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질 2019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롯데 선발 박세웅이 경기 시작 전 키움 선수들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7일 오후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질 2019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롯데 선발 박세웅이 경기 시작 전 키움 선수들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지난 시즌 14경기에서 1승5패 평균자책점 9.92로 최악의 성적을 거둔 박세웅은 시즌이 끝난 뒤 팔꿈치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 수술의 여파로 재활을 하느라 올 시즌 합류가 늦었다. 지난달 25일 사직 kt위즈전이 올 시즌 첫 등판이었다. 앞선 두 차례 등판은 선발로서 기대만큼의 피칭을 보여주지 못했다. 구단에서 바라는 모습은 2017시즌 12승6패 평균자책점 3.68로 토종에이스의 면모를 보였을 때였다. 이날은 예전 에이스의 내음이 나는 피칭을 펼쳤다. 박세웅은 1회 세 타자를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기분좋게 시작했다. 2회도 선두타자 박병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송성문에 볼넷을 내줬지만, 박동원을 2루 땅볼로 유도, 송성문을 2루에서 잡았다. 다만 유격수 신본기의 송구가 빗나가며 박동원은 1루에서 살았다. 이후 임병욱을 3루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3회는 실점을 했다. 1사 후 김혜성에 2루타를 맞았고, 곧 이어 김하성에 적시타를 내줬다. 다만 이후 이정후를 1루땅볼로 유도, 3-6-1 병살로 처리하며 추가실점 없이 이닝을 막았다.

4회는 다시 삼자범퇴였다. 제리 샌즈를 투수 땅볼, 박병호를 삼진, 송성문이 좌익수 뜬공이었다. 5회는 아쉬웠다. 선두타자 박동원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임병욱에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가 됐다. 여기서 이지영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하며 병살로 2사 3루를 만들었지만, 김혜성에 적시 3루타를 맞고 2실점째를 기록했다. 그러나 김하성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6회초 팀 타선이 2점을 뽑아 동점을 만들자, 박세웅은 6회말 한결 가벼운 어깨로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이정후에 안타를 맞았지만, 샌즈를 우익수 뜬공, 박병호를 삼진, 송성문을 좌익수 뜬공 처리하며 실점없이 넘어갔다. 박병호를 세 타석 모두 삼진으로 잡으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7회부터는 손승락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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