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로 트레이드된 우완 선발 마르커스 스트로맨(28), 그는 처음 트레이드 소식을 들었을 때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뉴욕 포스트' 메츠 담당 기자 마이크 푸마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29일 도중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메츠로 트레이드된 스트로맨이 경기 직후 클럽하우스에서 소동을 벌였다고 전했다.
29일 경기 후 블루제이스 클럽하우스에서 소동이 벌어진 것은 이미 알려진 내용이다. '스포츠넷' 블루제이스 담당 기자 벤 니콜슨-스미스는 29일 경기 후 블루제이스 클럽하우스 내에서 누군가 소동을 벌이는 소리가 들렸다고 전했다. 블루제이스는 클럽하우스를 언론에 뒤늦게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푸마는 '누가' '왜' 소동을 벌였는지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이 소동은 스트로맨이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을 하는 팀으로 가지 못한 것에 대한 절망감을 드러내며 벌어진 일이었다. 그는 보스턴 레드삭스, 뉴욕 양키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등 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거나 포스트시즌 진출이 유력한 팀으로의 이적을 기대하고 있었다고.
메츠는 30일 현재 50승 55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6게임차 떨어진 8위를 기록중이다. 샌디에이고, 피츠버그와 홈 6연전을 5승 1패로 끝내며 격차를 줄였지만,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스트로맨은 2020시즌 이후 FA 자격을 얻는다. 선수 입장에서는 FA 자격 획득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인만큼, 의미 있는 경쟁에서 뭔가를 보여주기를 원할 터. 그런데 자신을 데려가는 팀이 경쟁에서 다소 떨어진 팀이니 화가 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도 모른다.
성적만 제외하면, 메츠는 스트로맨에게 매력적인 팀이다. 뉴욕주 메드포드에서 태어나 자란 그에게 고향팀이기 때문이다.
스트로맨의 아버지 얼 스트로맨은 30일 뉴욕 지역 매체 '뉴스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마르커스는 고향팀으로 오게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아들이 고향으로 오게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트로맨은 30일 현지 언론과 진행한 컨퍼런스콜 인터뷰에서 당시 소동은 "코치진, 구단 운영진과 상황에 대처하는 방식에 대해 논의했다. 양 쪽 모두 나쁜 감정은 없었다. 나는 내 목소리를 냈다"고 설명했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