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FA 재신임, 올림픽은 모리야스 체제로…日 언론 “불투명한 앞날”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일본이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 체제로 2020 도쿄 올림픽을 치른다. 이에 일본 언론은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일본축구협회(JFA)는 모리야스 감독의 A대표팀 및 U-23대표팀 연임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다지마 고조 JFA 회장은 16일 이사회를 열고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결과는 만족스럽지 않다. (이번 실패가) 다음(올림픽)을 위해 좋은 반등의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며 모리야스 감독 체제를 지지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오는 7월 2020 도쿄 올림픽 본선에서 일본 축구 U-23 대표팀을 이끈다. 사진=김영구 기자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오는 7월 2020 도쿄 올림픽 본선에서 일본 축구 U-23 대표팀을 이끈다. 사진=김영구 기자
올림픽 개최국 일본은 2020 AFC U-23 챔피언십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시리아에 잇달아 패하며 사상 처음으로 조별리그도 통과하지 못했다. 최종전에서도 카타르와 1-1로 비기며 무승으로 대회를 마쳤다.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에 기대감이 컸던 여론은 돌변했다. 충격적인 성적으로 모리야스 감독은 거센 비판에 시달렸다. 거취 문제도 불거졌다. 특히 효율적인 지휘를 위해 겸임하면 안 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하지만 JFA는 모리야스 감독의 연임을 확정하면서 힘을 실어줬다. 다지마 회장은 “겸임에 대해 우려하는 바를 알고 있지만, 지금과 같은 형태로 동일하게 지원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모리야스 감독도 U-23 대표팀 사퇴 의사가 없다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성과를 내겠다고 공언했다. 오는 3월 U-23 대표팀 평가전에서는 유럽파 및 와일드카드까지 소집할 계획이다.

그렇지만 여론은 냉소적인 반응이다. ‘도쿄스포츠’는 “JFA의 연임에도 어떠한 대책도 마련하지 않았다. (이번 결정은) 팬이 받아들이기 어려워 들끓는 경질론이 진정되지 않을 것 같다. 모리야스호와 팬 사이의 온도 차가 큰데 올림픽을 앞두고 해소할 수 있을까. 앞날은 불투명하다”라고 회의적인 시각을 보였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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