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우울한 날" 포웰 부상에 댈러스는 `울상` [현장스케치]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댈러스) 김재호 특파원

단순한 1패 이상의 충격이었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주전 센터 드와잇 포웰(28)을 부상으로 잃은 충격에 빠졌다.

댈러스는 22일(한국시간) 아메리칸에어라인스센터에서 열린 LA클리퍼스와의 홈경기에서 105-110으로 졌다.

패배보다 더 큰 충격이 있었던 하루였다. 1쿼터 2분 57초를 남기고 돌파를 시도하던 포웰이 갑자기 쓰러졌고, 이후 일어나지 못했다. 부축을 받으면서 코트를 떠났는데 오른다리에 힘을 주지 못했다. 검진 결과는 아킬레스건 부상. 시즌 아웃이 우려된다.

포웰은 이날 경기 아킬레스건을 다쳤다. 사진=ⓒAFPBBNews = News1
포웰은 이날 경기 아킬레스건을 다쳤다. 사진=ⓒAFPBBNews = News1
릭 칼라일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장에 들어서자마자 "오늘은 우울한 날"이라고 말했다. "내일 MRI를 찍을 예정이다. 아킬레스 부상인데 심각할 것으로 우려된다. 그저 정말 힘든 부상이다. 힘든 일"이라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포웰은 이날 경기전까지 39경기에서 평균 9.6득점 5.7리바운드 1.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포르징기스가 자리를 비운 최근 10경기에서는 평균 13득점 6.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그의 공백을 지웠다. 댈러스가 이 10경기에서 6승 4패로 선방할 수 있었던 것은 그의 역할이 컸다.

당장 다음 경기가 걱정이지만, 일단은 그의 빠른 회복을 기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칼라일은 "그는 아주 낙관적인 선수다. 만약 최악의 결과가 나온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그가 바레아처럼 돌아올 것이라 믿는다"며 지난 시즌 같은 부상을 당한 뒤 올해 복귀한 J.J. 바레아를 언급했다.

동료들도 그의 빠른 회복을 기원했다. 도리안 핀리-스미스는 "그는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다. 그가 돌아올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고, 루카 돈치치는 "우리 팀에 의미가 큰 선수다. 멋진 선수"라며 그의 회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을 온전히 재활에 매달렸던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는 "매일 조금식 진전을 이룬다는 생각으로 재활에 임해야 한다. 어느 시점이든 거기에 붙들려서는 안된다. 낙담해도 안된다"며 현실적인 조언을 건냈다. 이어 "내가 생각하기에 드와잇은 정말 강인한 정신을 갖춘 선수다. 만약 최악의 소식을 접한다 하더라도, 재활 과정을 이겨낼 거라 생각한다. 그는 우리 팀이 만들고자 하는 문화에 기여한 선수다. 강한 정신력을 가진 선수"라며 격려메시지를 보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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