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13일 한국의 2020 도쿄 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플레이오프 상대로 결정됐다. 중국은 이날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호주와 2020 도쿄 올림픽 최종예선 B조 3차전에서 1-1로 비겼다.
반드시 이겨야 B조 1위에 오를 수 있엇던 중국은 후반 41분 탕자리의 중거리 슈팅으로 리드했다. 하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추가시간 4분이 주어진 가운데 후반 48분 에밀리 반 에그몬드의 한 방을 막지 못했다.
호주와 중국은 나란히 2승 1무(승점 7)를 기록했으나 골 득실 차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호주는 +13으로 중국(+10)보다 3골이나 앞서 B조 1위를 차지했다.
B조 2위가 된 중국은A조 1위 한국과 플레이오프에서 만났다. 한국은 미얀마(7-0), 베트남(3-0)을 차례로 꺾고 A조 1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2020 도쿄 올림픽 여자축구 본선 진출권은 총 12장이다. 아시아에는 2장이 주어진다. 개최국 일본을 제외하고 플레이오프 A조 1위-B조 2위 및 B조 1위-A조 2위의 승자가 1장씩을 획득한다.
플레이오프 한국-중국전과 호주-베트남전은 오는 3월 6일과 11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펼쳐진다. 조 1위가 1차전을 홈에서 갖는다.
중국의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15위로 한국(20위)보다 높다. 역대 전적도 4승 6무 27패로 한국이 열세다. 최근 5경기 연속 무승(1무 5패)이다. 우한에서 개최한 2015 동아시안컵에서 정설빈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긴 게 마지막 승리다.
하지만 한국도 콜린 벨 감독 부임 후 오름세를 탔다. 총 다섯 차례 A매치를 치러 3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실점은 딱 1골(2019 동아시안컵 일본전)이었다. 중국과는 한 차례 맞붙었다. 2019년 12월 10일 부산에서 열린 2019 동아시안컵에서 0-0으로 비겼다.
또한, 원정의 불리함도 없을 전망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2차전은 중국이 아닌 중립지역에서 열릴 가능성이 크다.
한편, 일본을 비롯해 미국, 캐나다, 네덜란드, 스웨덴, 영국, 브라질, 뉴질랜드 등 8개 팀이 2020 도쿄 올림픽 본선 무대에 올라있다. rok1954@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