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마이너리그 구단주, 코로나19 투병 끝 별세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비보가 전해졌다. 휴스턴 산하 마이너리그 구단주 빌 글래드스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세상을 떠났다.

미국 ‘12UP’ 외 복수 매체는 2일(한국시간) 트리시티 밸리 캣츠 구단주 글래드스톤이 1일 코로나19 투병 끝에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향년 89세. 밸리 캣츠는 휴스턴 산하의 싱글A 구단이다.

글래드스톤은 1992년 뉴욕 메츠 산하 마이너리그 구단 피츠필드 메츠를 운영하다 2002년 연고지를 뉴욕주 트로이로 옮기며 휴스턴 산하로 소속을 옮겼다.

휴스턴 마이너리그 구단주 빌 글래드스톤이 세상을 떠났다. 사진=트리시티 밸리캣츠 공식 SNS
휴스턴 마이너리그 구단주 빌 글래드스톤이 세상을 떠났다. 사진=트리시티 밸리캣츠 공식 SNS
밸리 캣츠는 글래드스톤 아래에서 황금기를 보냈다. 수 년 간 관중 동원률이 30% 가까이 늘었고, 뉴욕 펜리그 우승 2회, 디비전 타이틀 우승 8회 등 강팀으로 군림했다. 현재 휴스턴에서 가장 오래 유지되고 있는 마이너리그 구단이기도 하다. 밸리 캣츠에서 성장한 유망주들은 휴스턴의 얼굴들이 되기도 했다. 호세 알투베(30), 조지 스프링어(31·이상 휴스턴), 댈러스 카이클(32·시카고 화이트삭스) 등은 이곳을 거쳐 MLB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휴스턴 구단은 공식 SNS를 통해 “글래드스톤은 밸리 캣츠의 구단주로 뛰어난 리더였다”라며“야구 명예의 전당 이사회 일원으로 게임에 대한 대단한 열정을 보여줬다.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라고 전했다. mungbean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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