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였으면 좋았을텐데…” 배제성에 미안함 나타낸 이강철 감독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안준철 기자

“감독으로서 미안하다.”

이강철 kt위즈 감독이 선발투수 배제성(24)에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 감독은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2020 KBO리그 팀 간 첫 대결을 앞두고 인터뷰에서 “(배)제성이가 준비를 잘했다. 승리였으면 좋았을텐데, 아쉽고, 감독으로서 미안하다”고 말했다.

kt위즈 배제성. 사진=MK스포츠 DB
kt위즈 배제성. 사진=MK스포츠 DB
전날(7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로 등판한 배제성은 6⅓이닝 동안 86구를 던져 7피안타 1볼넷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3-1로 앞선 7회 1사 1루에서 강판됐고, 뒤이어 올라온 김민수가 손아섭에 스리런 홈런을 맞으면서 노디시전에 그쳤다. kt는 3-7로 패했고, 개막 3연전을 모두 패하며 3연패 늪에 빠졌다. 이강철 감독은 “너무 타이트한 상황이었다”며 “제성이가 준비를 많이 했다. 개막전에 맞춰 정상적인 구위로 올렸다. 그래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승리를 따냈으면 좋았겠지만, 놓친 건 미안한 부분이다. 다만 경기 내용면에서 안정적인 투수가 된 걸로 앞으로도 충분히 잘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3연패에 빠졌지만, 이강철 감독은 타순 변화를 고려하지 않았다. 이 감독은 “황재균이 더 올라와야 하지만, 바꾸진 않을 것이다. 10~20경기는 1~2명 정도 외에는 그대로 갈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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