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 스쿠발 무너뜨렸다!…‘송찬의 3안타 2타점+카라스코 역투’ LG, 롯데에 7회 8-3 강우 콜드승

LG가 소중한 승전고를 울렸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 트윈스는 2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김태형 감독의 롯데 자이언츠에 7회 8-3 강우 콜드승을 거뒀다.

이로써 LG는 64승 1무 51패를 기록했다. 반면 4연패에 빠진 롯데는 61패(50승 2무)째를 떠안았다.

송찬의는 29일 롯데전에서 맹타를 휘둘렀다. 사진=LG 제공
송찬의는 29일 롯데전에서 맹타를 휘둘렀다. 사진=LG 제공
29일 롯데전에서 큰 존재감을 뽐낸 오스틴. 사진=김영구 기자
29일 롯데전에서 큰 존재감을 뽐낸 오스틴. 사진=김영구 기자
카라스코는 29일 롯데전에서 역투했다. 사진=LG 제공
카라스코는 29일 롯데전에서 역투했다. 사진=LG 제공

LG는 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와 더불어 신민재(2루수)-박해민(중견수)-오스틴 딘(1루수)-송찬의(좌익수)-문정빈(지명타자)-손용준(3루수)-구본혁(유격수)-이주헌(포수)-홍창기(우익수)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이에 맞서 롯데는 황성빈(중견수)-나승엽(지명타자)-빅터 레이예스(좌익수)-한동희(3루수)-고승민(1루수)-전민재(유격수)-윤동희(우익수)-손성빈(포수)-한태양(2루수)으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사직 스쿠발’ 김진욱.

기회는 LG에게 먼저 다가왔다. 1회초 신민재의 우전 안타와 송찬의의 2루수 방면 내야 안타로 2사 1, 2루가 연결된 것. 단 문정빈이 삼구 삼진을 당하며 득점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LG는 이 아쉬움을 2회초 털어냈다. 구본혁의 중전 안타와 홍창기의 우중월 안타, 신민재의 볼넷으로 완성된 2사 만루에서 박해민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다. 이어 오스틴은 2타점 좌전 적시 2루타를 쳤다.

오스틴은 29일 롯데전에서 맹타를 휘둘렀다. 사진=김영구 기자
오스틴은 29일 롯데전에서 맹타를 휘둘렀다. 사진=김영구 기자

일격을 당한 롯데는 2회말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한동희의 땅볼 타구에 나온 상대 3루수 손용준의 포구 실책과 윤동희의 중전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 2루에서 손성빈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렸다.

분위기를 추스른 롯데는 3회말 한 점 더 만회했다. 황성빈의 우전 안타와 2루 도루로 연결된 1사 2루에서 레이예스가 1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하지만 LG는 분위기를 내줄 생각이 없었다. 5회초를 빅이닝으로 장식하며 멀찌감치 달아났다. 박해민의 우전 안타와 오스틴의 좌전 2루타로 완성된 무사 2, 3루에서 송찬의가 2타점 좌중월 적시 2루타를 폭발시켰다. 문정빈의 우익수 플라이로 이어진 1사 3루에서는 문보경이 1타점 좌전 적시 2루타를 날렸다.

송찬의는 29일 롯데전에서 절정의 타격감을 뽐냈다. 사진=LG 제공
송찬의는 29일 롯데전에서 절정의 타격감을 뽐냈다. 사진=LG 제공

한 번 불 붙은 LG 타선의 화력은 좀처럼 식을 줄 몰랐다. 구본혁의 번트 안타와 이주헌의 볼넷으로 계속된 1사 만루에서 홍창기가 사구를 당하며 밀어내기로 문보경이 득점했다. 신민재의 좌익수 플라이로 만들어진 2사 만루에서는 박해민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냈다.

갈 길이 바빠진 롯데는 6회말 한 점 따라붙었다. 선두타자 한동희가 비거리 120m의 좌월 솔로포(시즌 16호)를 쏘아올렸다.

롯데가 공격권을 쥐고 있던 7회말에는 승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가 발생했다. 손성빈의 볼넷과 한태양의 2루수 플라이로 연결된 1사 1루에서 갑작스레 빗줄기가 굵어진 것. 결국 오후 8시 44분부터 9시 35분까지 51분간 경기가 중단됐다. 이후 황성빈의 사구와 나승엽의 삼진으로 2사 1, 2루가 계속됐지만, 레이예스 타석이던 오후 9시 38분 다시 우천 중단됐다. 결국 오후 10시 18분 LG의 강우 콜드승이 선언됐다.

LG 선발투수 카라스코는 89개의 공을 뿌리며 6이닝을 5피안타 1피홈런 1사사구 4탈삼진 3실점 2자책점으로 막아 시즌 3승(1패)을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단연 송찬의(4타수 3안타 2타점)가 빛났다. 이 밖에 오스틴(5타수 2안타 2타점), 박해민(3타수 1안타 2타점), 문보경(2타수 1안타 1타점), 구본혁(4타수 2안타), 홍창기(2타수 1안타 1타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롯데는 믿었던 선발투수 김진욱(4.1이닝 9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7실점)의 부진이 뼈아팠다. 시즌 6패(6승)째. 한동희(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는 홈런포를 가동했으나, 팀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카라스코는 29일 롯데전에서 승리를 챙겼다. 사진=LG 제공
카라스코는 29일 롯데전에서 승리를 챙겼다. 사진=LG 제공
김진욱은 29일 LG전에서 패전을 떠안았다. 사진=천정환 기자
김진욱은 29일 LG전에서 패전을 떠안았다. 사진=천정환 기자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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