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이상철 기자
가까이는 4위 싸움이다. 하지만 1위 싸움을 향한 ‘추진체’다. 김태형(53) 두산 감독도 6연승 중인 kt와 잠실 2연전을 앞두고 강한 의욕을 보였다.
두산은 8일과 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kt와 2연전을 갖는다. 승리와 패배가 같은 두 팀의 승차는 0경기.
2연전 결과에 따라 공동 4위는 4위와 5위로 나뉠 수 있다. ‘2패’는 치명타가 될 수 있다. 6위 KIA가 2.5경기 차로 쫓고 있다.
아래가 아닌 위를 봐도 부담되는 ‘외나무다리’ 대결이다. 7일 현재 1위부터 공동 4위까지 5개 팀이 승차 4경기로 박 터지게 싸우고 있다. NC와 키움이 주춤하면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김 감독도 “kt와 2연전 결과에 따라 (공동 4위가) 4위 혹은 5위가 된다. 중요한 경기다. 특히 이번 2연전을 통해 더 위로 치고 올라가야 한다. 그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두산은 알칸타라(8일)와 플렉센(9일)을 차례로 선발 등판시킨다. 오랜 공백 끝에 돌아온 플렉센이 변수이긴 하나 알칸타라는 가장 듬직한 에이스다.
다만 kt도 거침이 없다. 6연승을 내달렸다. 9월의 첫 주말에 가진 키움과 고전 2연전에선 ‘외인 원투펀치’ 브리검과 요키시를 무너뜨렸다.
김 감독은 “지금 1위에 있어도 크게 다를 건 없다. 다 같이 (오늘) 한 경기를 치르는 거다. 아직 끝난 게 아니다. 그래도 아래로 더 떨어지면 신경이 쓰일 것 같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이어 그는 “(선발투수로 보직을 바꾼) 함덕주가 6일 경기에서 잘 던져줬다. 9일 플렉센의 투구를 지켜본 다음에 10경기 정도를 치르면 어느 정도 계산이 될 것 같다. 조금은 팀에 안정감이 생긴 것 같다”라고 말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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