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서 시즌 첫 승 [KLPGA]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장하나(28)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원)에서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장하나는 1일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2·6684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에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이로써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를 기록한 장하나는 올 시즌 처음으로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장하나는 시즌 후반기에 강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통산 13승 중 후반기 시즌 우승을 차지한 경우가 9차례나 된다. 이 중 10월 대회에서 6차례 우승을 차지해 ‘10월의 여왕’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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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장하나는 13번홀까지 버디와 보기를 2개씩 기록하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하지만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던 14번홀(파4)에서 약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으며 선두로 달아났다. 공동 선두였던 허다빈(22)은 이 홀에서 보기를 해 순식간에 2타 차 공동 2위가 됐다. 4개 홀을 남기고 앞서 나간 장하나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남은 홀을 파로 마친 장하나는 2타 차 선두를 지켜 마침내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올 시즌 2승을 거두며 상금랭킹 1위에 올라있는 김효주(25)는 이날 10번홀(파5)에서 샷이글을 뽑아내는 등 절정의 샷 감각을 선보였지만, 6번홀(파4)에서 나온 더블보기로 2타를 잃은 게 아쉬웠다. 2타를 줄이며 역전 우승을 노렸으나 공동 2위에 만족했다. 올 시즌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우승한 박민지는 이날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데일리 베스트를 기록, 뒷심을 발휘해 전날 공동 10위에서 8계단 상승하며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장하나와 함께 공동 선두로 출발하며 데뷔 첫 우승에 도전했던 최민경(27)은 3타를 잃어 3언더파 285타로 허다빈과 함께 공동 6위를 차지했다.

디펜딩 챔피언 최혜진(21)은 이날 1타를 줄여 2언더파 286타로 8위를 차지했다. 올 시즌 14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은 없지만 올 시즌 대상 포인트 1위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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