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병살…아! 데스 형, 적시타가 이렇게 어려워 [KS1]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안준철 기자

두산 베어스 외국인 타자 ‘데스 형’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32)가 승부처에서 병살타로 고개를 숙였다.

페르난데스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의 2020 KBO리그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1차전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1회초 2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NC 선발 드류 루친스키에 안타를 뽑아냈고, 4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을 고르는 등 이날 결과물이 좋았던 페르난데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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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결정적인 찬스에서 고개를 숙였다. 두산은 4회말 선발 라울 알칸타라가 애런 알테어에 3점 홈런을 맞고 0-4로 끌려다니고 있었다. 그러나 5회초 선두타자 박세혁의 사구로 찬스를 잡기 시작했다. 김재호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정수빈의 2루타로 1사 2, 3루를 만들고, 박건우의 3루 땅볼을 상대 3루수 박석민의 실책으로 1점을 만회했다. 1사 1, 3루 찬스도 이어졌다. 여기서 최주환이 볼넷을 골라 페르난데스 앞에 1사 만루 찬스가 만들어졌다.

페르난데스는 흔들리는 루친스키의 2구째에 날카로운 스윙을 날렸다. 타구는 2루수와 유격수 사이를 꿰뚫는 듯, 날카롭게 날아갔다. 하지만 루친스키의 정면이었고, 이를 침착히 포구한 루친스키는 홈으로 송구했다. 홈에서 아웃. 이후 페르난데스가 1루로 뒤뚱뒤뚱 뛰는 걸 본 포수 양의지는 잽싸게 1루로 던져 병살을 만들었다. 1-2-3 병살로 두산은 점수 차를 줄일 수 있는 찬스에서 허무하게 공격이 끝났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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