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야구 전문지 슈칸 베이스볼이 한.일 프로야구를 평정한 거포 이승엽에 대한 특집 기사를 실었다.
슈칸 베이스볼은 이승엽의 야구 인생을 정리하는 기사를 전하며 "한국에서는 물론 일본인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긴 거포였다"고 평가했다.
이승엽은 한.일 통산 626개의 홈런을 때려낸 거포로 지바 롯데 요미우리 오릭스 등에서 뛰며 일본에서도 거포로 이름을 날렸다.
일본 언론에서 이승엽의 추억을 소환했다. 일본인들에게도 강렬한 인상을 남긴 슬러거로 평가 받았다. 사진=MK스포츠 DB
슈칸 베이스볼은 "이승엽은 '승짱'이라는 애칭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슬러거였다"고 글을 열었다.
한국인 거포 이승엽은 일본인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긴 강타자다. 한국 프로야구에서 터뜨린 통산 467홈런은 역대 1위. 국제대회에선 '일본 킬러'로 각종 대회에서 일본을 꺾는데 앞장섰다.
일본 프로야구에서도 8년간 뛰며 통산 159홈런을 기록했다.일본어도 유창해 '승짱'이라는 애칭으로 동료들과 팬들에게 사랑받았다.
슈칸 베이스볼은 이승엽의 이력도 자세히 소개했다.
"이승엽은 경북고 졸업 후 삼성에 투수로 입단했다. 그러나 고교시절 다친 왼쪽 팔꿈치가 완치되지 않아 곧 타자로 전향했다. 실력은 뛰어났다. 1997년부터 7년 연속 30홈런 이상을 때려냈다.
2003년 한국 프로야구 사상 최다 시즌 56홈런을 수립하는 등 홈런왕 5번, 타점왕 4번을 차지했다. '국민 타자' '아시아의 대포'로 형용된 슬러거는 국제경기, 특히 일본전에 강했다"고 소개했다.
일본 킬러로서 일본을 침목 시킨 역사도 그대로 전했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 예선리그 일본전에서 마쓰자카 다이스케로부터 홈런을 날렸고 3, 4위전인 일본전에서도 마쓰자카로부터 다시 결승 적시타를 날려 첫 메달 획득에 기여했다. 제1회 WBC 한국대표에 뽑혔을 때의 활약도 대단했다. 조별리그 일본전에서 이시이 히로토시로부터 역전 2점홈런, 2차전 멕시코전에서도 선제 아치를 날리는 등 4경기서 홈런을 쳤다.
기자 투표에 의한 베스트 나인에 1루수로 선출되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선 타격 부진으로 주전을 이탈한 적도 있었지만 4강전 일본전에서 2-2인 8회 이와세 히토키에게 천금의 결승 2점 홈런. 결승 쿠바전에서도 선제 결승 아치를 날려 한국 야구 첫 금메달 획득에 기여했다"고 자세히 설명했다.
일본 프로야구에선 성공과 실패를 모두 경험했다고 소개했다.
"일본 야구계에서는 시련을 겪었다.2003년 비시즌에 메이저리그 이적을 목표로 했지만 당시 한국 프로야구의 평가가 높지 않아 포기했다. 2004년 지바 롯데에 입단한다. 주포로서 기대되었지만, 종으로 떨어지는 변화구 대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개막으로부터 1개월만에 2군 강등. 100경기 출전에 타율.240, 10홈런, 50타점으로 부진했다. 2년째의 시범 경기에서도 타율.050으로 괴로워하며 개막 2군 스타트. 그러나 4월에 승격 후는 117 시합 출장해 타율.260, 30 홈런, 82 타점을 마크한다. 일본시리즈에서는 홈런 3개를 쏘아 올려 팀의 31년만의 우승에 공헌했다"고 지바 롯데 시절을 알렸다.
항상 자신을 낮추고 겸손하며 상대를 존중하는 인간성도 주목을 받았다.
"한국에서는 국민 영웅의 대스타였지만 자존심을 내세우지 않고 일본 문화에 적응하려는 자세였기에 동료들의 인망은 뜨거웠다.일본어도 능통해 베이징 올림픽이 끝난 뒤 인터뷰에서 일본 언론에 일본어로 답하기도 했다. 또, 타격 뿐만이 아니라, 1루의 수비도 능숙했다. 전 요코하마 DeNA의 호세·로페즈에게 갱신될 때까지 센트럴리그의 1루수 연속 무실책 기록(1225)을 기록.특히 쇼트바운드 포구 기술이 뛰어났다"고 전했다.
요미우리 시적엔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는 것도 강조했다.
"2006년 요미우리로 이적하면서 타율.323, 41홈런, 108타점으로 일본 방문 이후 자신의 최고 성적을 거둔다. 한층 더 비약이 기대되었지만, 거듭되는 부상도 있어 2007년 이후는 출장 기회가 줄어들었다. 2011년에 오릭스에 이적했지만 타율 0.201, 15 홈런, 51 타점으로 부진해 같은 해 마지막으로 탈퇴했다".
기자 회견에서는, "(일본에서 플레이한) 8년간에 여러가지 일이 있었다. 말로 나타내는 것은 어렵다. 괴로운 일도 많이 있었고, 굉장히 행복하고 기쁜 일도 많이 있었다"라고 자신을 되돌아 봤다. "지바 롯데, 요미우리, 오릭스와 오랫동안 나에게 응원을 해 준 여러분에게, "고맙다"라고 하는 말 밖에 없습니다. 여러분이 응원해 준 것을 영원히 마음에 가지고 해 나가고 싶다"라고 감사를 말했다고도 설명했다.
한국 복귀 이후 기록도 상세히 전했다.
"2012년 이후는 친정팀 삼성에 복귀해 6년간 플레이.143홈런을 쌓았다. 2017년에도 타율 0.280, 24 홈런, 87타점의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같은 해 현역 은퇴를 결정했다. 한국 야구계에서 통산 1906경기 출장, 타율0.302, 467홈런, 1498타점.일본 야구계에서는 통산 797경기 출장, 타율.257, 159홈런, 439타점의 성적을 남겼다. 한국인뿐 아니라 일본 야구팬들에게도 강렬한 임팩트를 남긴 슬러거였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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